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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예레미야 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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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직물공장에 공장장이 여직원들을 모아놓고 이렇게 지시를 했습니다. “당신들이 이 직물 기계를 지켜보다가 실밥이 얽히면 즉시 내게 보고하세요.” 어떤 직원이 야근을 하다가 피곤했던지 잠시 졸았습니다.
졸다가 깨어 보니 실타래가 엉켜서 엉망인 것입니다. 즉시 공장장에게 보고해야 됨에도 불구하고 자기 힘으로 해보려고 최선을 다해봤습니다.
그러나 실타래가 더 엉키게 되었고 결국은 기계가 정지해 버렸습니다.
여직원은 이제 어쩔 수 없이 공장장에게 달려가서 사실을 말했습니다.
공장장이 놀라 달려와서 여직원을 호통 쳤습니다. “내가 뭐라고 그랬어! 실타래가 엉키면 나에게 즉시 보고하라고 했잖아!” 여직원은 말했습니다.
“내가 최선을 다해 풀려고 하다 보니 이렇게 되었습니다.” 다시 공장장이 말했습니다. “당신은 실타래가 얽혀있으면 즉시 나한테 보고하는 거야.”
우리 인생의 실타래가 이리저리 휘감기고 얽혀 있을 때 우리 인생의 길이 막막할 때에 우리는 우리의 공장장 되시는 하나님 앞에 보고해야.
우리 힘으로 그 실타래를 풀려고 하면 점점 더 휘감겨서 엉망이 되고 나중에는 구제불능이 되어 회복이 불가능하게 됩니다.

범죄신고는 112, 화재신고는 119, 고난신고는 333

333의 비밀!
부르짖어 기도할 때 큰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부르짖어 기도할 때 놀라운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부르짖어 기도할 때 은밀한 세계를 알 수 있습니다.

흔히 우리 인생을 광야로 비유합니다. 왜 그런가요? 광야는 위험하고 불확실하기 때문입니다. 광야를 통과하는 것처럼 인생살이가 여간 힘든 게 아닙니다. 힘에 부쳐서 허덕거릴 때가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어떻게 해서든 힘을 키우려고 합니다.
힘이 있어야 험난한 광야 인생을 승리하며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흔히 사람들이 추구하는 힘은 대개 학력, 재력, 권력 등입니다. 이런 것들이 있으면 험한 세상에서 승리하며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아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인생을 살다 보면 이런 것들만으로는 여전히 세상을 살아가는데 힘이 부치는 것을 절감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세상의 그 어떤 힘보다도 센 힘이 있습니다. 그것은 곧 하나님의 힘입니다. 그렇다면 세상에서 가장 큰 힘이 센 사람은 누구일까요?
하나님의 힘을 얻는 사람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힘을 얻을 수 있을까요? 기도와 말씀을 통해서입니다. 특별히 이 시간에는 기도에 관해 말씀을 나누려고 합니다. 아무리 하나님이 가장 센 힘을 갖고 계시다고 할지라도 그것을 얻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수원지에 물이 엄청나게 많다고 하더라도 파이프로 연결되지 않으면, 더 나아가 수도꼭지를 틀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기도는 마치 파이프와 같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우리에게 연결시켜 줍니다.
그런데 파이프도 중요하지만 실제로는 수도꼭지가 더 중요합니다.
아무리 파이프가 연결되어 있어도 수도꼭지를 틀지 않으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기도의 실천이 곧 수도꼭지를 트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기도는 힘입니다. 그러나 기도를 내가 직접 실천해야 비로소 ‘나의 힘’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이 바로 기도의 실천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기도할 때 비로소 하나님의 힘이 나의 삶에 고스란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말씀 수여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보여 주신 ‘크고 은밀한 계획들’입니다. 그 계획이 1절을 보니까 시위대 뜰에 갇혀 있을 때에.
우리가 원치 않는 순간에 비참한 역경에 빠질 때가 있을 것입니다.
기도할 때가 언제입니까? 갇혔을 때에.
부르짖게 하기 위해서, 응답하시기 위하여 그 같은 사건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었고 지금 나에게도 이 같은 사건이 있는 것입니다.
누가 그 하나님의 오묘하고 깊은 뜻을 알겠습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원망했습니다. 하나님의 높은 경륜을 미쳐 몰랐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왜 이렇게 인도하시나, 하나님은 왜 이렇게 오랫동안 광야에 머무르게 하시나, 원망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하나님의 지혜요 하나님의 능력이었습니다.
이것을 우리는 하나님의 경륜, 하나님의 섭리라고 합니다.
질병을 통하여, 실패를 통하여, 전쟁을 통해서도 계속 부르십니다.
아플 때 아파하는 것도 복입니다. 아픈 줄을 알아야 합니다.
아픈 줄을 모르는 사람은 죽은 사람입니다.
자각 증상이 없어서는 안됩니다. 한센병의 무서운 점.
죽어가면서도 죽어 가는 줄 모르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 이 사건 속에서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람들은 고난의 순간마다 내가 하나님의 시나리오와 연출을 따라 살고 있는가를 확인해야 합니다. 예레미아 선지자가 아직 갇혀있는 상태에 하나님의 말씀이 임해서 하나님의 시나리오를 보여주셨습니다.
2절입니다.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 그의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이가 이와 같이 이르시도다”
예레미아에게 나타나신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일을 계획하시는 분, 그리고 계획하신 일을 반드시 성취하는 여호와.
인간들이 아무리 계획을 세우고, 뜻을 세워도 그것을 이루시는 분은
여호와 하나님 한 분이십니다. 잠언 16:9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우리가 이 땅에서 승리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이겠습니까?
하나님의 시나리오를 빨리 파악하는 것입니다.
나를 향한 계획과 목적과 의도를 파악하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모든 드라마에는 대본이 있습니다.
대본 속에는 극작가의 아이디어, 사상, 놀라운 계획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본문의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기획하시는 극작가이십니다. 나아가 그분은 내 인생의 연출가이십니다. 그런데 이 땅에 많은 어리석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시나리오를 무시하고 자기 멋대로 연기하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계획과 의도를 떠나서 자기 마음대로 살아가려고 합니다.
여러분, 좋은 연기자가 누구입니까? 극본의 내용을 잘 소화하는 사람이겠지요. 연출가의 의도를 잘 따를 수 있는 사람이겠지요.
험한 이 세상을 살아가며 어떤 사람이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을까요.
내 인생을 계획하신 그 분, 내 인생의 시나리오를 만드신 그 분, 그분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연출가이신 그분의 의도대로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 멋진 신앙인,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그 하나님의 ‘크고 놀라운 일, 은밀한 일’을 알 수 있으며 ‘야베스의 천국 창고’에 쌓여 있는 그 보물 보따리를 얻을 수 있습니까? 3절에 그 대답이 있습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지금 자녀문제로, 가정의 문제로, 직장의 문제로, 사업의 문제로 아파 하시는 분이 계십니까?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 서서 쩔쩔매시는 분이 계십니까?
지금이야말로 부르짖어 기도해야 될 때입니다.

주께 두 손 모아 비나니

문제는 내 앞에 있는 풍랑이 아니라 기도하지 않는 것입니다.
아직도 여러분의 경험을 의지하시겠습니까? 여러분의 지식을 의지하시겠습니까? 썩은 새끼줄 같은 세상 줄을 붙들고 살아가시겠습니까?
그것들을 놓을 때에 우리는 생명줄을 붙들 수 있습니다.
기도의 줄을 붙드시기 바랍니다.
전능한 하나님의 손을 붙들 수 있습니다. 이것이 부르짖는 기도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에게도 크고 은밀한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지금까지 상상도 하지 못했던, 꿈도 꾸지 못했던, 보지도 듣지도 못했던 놀라운 계획들 - 크고 은밀한 일들을 여러분 앞에 준비하고 계십니다.

6절부터는 반전이 일어납니다. 6절은 “그러나” 라는 말씀으로 시작됩니다.
치료가 선포되어집니다. 용서가 선포되어집니다. 회복과 영광이 선포되어집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향한 심판과 멸망의 예언은 부르짖는 기도를 통하여 위대한 반전이 일어납니다.

회복의 클라이 막스는 9절입니다.
“이 성읍이 세계 열방 앞에서 나의 기쁜 이름이 될 것이며 찬송과 영광이 될 것이요 그들은 내가 이 백성에게 베푼 모든 복을 들을 것이요 내가 이 성읍에 베푼 모든 복과 모든 평안으로 말미암아 두려워하며 떨리라”
이미 아브라함에게 “복의 근원이 되게 하리라” 말씀하셨던 하나님 아버지께서 하나님을 배신하고 떠났던 백성들에게도 여전히 돌아오면 세계 열방 중에 너희들이 기쁜 이름이 될 것이다.
세상에 조롱거리가 될 줄 알았더니 하나님이 도와주심으로 말미암아 회복되어졌습니다. 넘어진 줄 알았더니 벌떡 일어났습니다.
이처럼 축복받는 모습을 바라보며 ‘하나님이 살아 계시는구나. 하나님이 저들과 함께 하시는구나.’ 이 모습을 바라보며 너희들이 나의 기쁜 이름이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칭송의 백성이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시나리오는 참으로 놀랍습니다.
여러분 한분 한분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얼마나 놀랍습니까?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엑스트라는 있을 수 없습니다. 인간적인 눈으로 보면 귀한 배역도 있고, 좀 덜 귀한 배역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시각으로 보면 우리 모두가 내 인생의 주인공들입니다.
내 인생의 분명한 목적이 내게 있음을 깨닫고 주님 앞에 돌아오기만 하면 그 목적을 이루도록 하나님은 나를 도와주십니다.

사랑하는 새하늘 청담 교회 교우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소망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건강만이 축복이 아닙니다. 병드는 것도 축복입니다.
일이 잘되는 것만이 축복이 아닙니다. 실패도 축복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많은 사건을 통하여 당신의 사랑을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여호와 하나님께 부르짖음으로 나에게 일어나는 여러 가지 사건들을 통하여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듣고 들린대로 순종하기로 결단하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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