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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고향 (디모데후서 4:6-18)

  

 

    진정한 고향, 디모데후서 4:6-18, 429장

 

욥기 21-27장

 

안녕하세요 故 김영생선교사 사모 설나라입니다.

갑작스런 남편의 죽음으로 정신을 못차리고 있을 때 

여러 많은 사람들의 기도와 관심과 눈물 덕분에 장례를 잘 마쳤습니다. 

남편이 쓰러진 인도네시아에서부터 지금까지 기도로 후원으로 도와주신 

많은 성도님들, 장로님들, 목사님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사랑의 빚을 돌려드리기 위해서라도 힘내서 다시 인도네시아에 돌아가서 

선교를 이어가려고 합니다. 

앞으로도 저와 아이들이 살아갈 수 있도록 관심과 기도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 설나라 사모 올림-

 

 한가위는 설날과 더불어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가위는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서 조상들을 생각하며 지난 1년 동안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며 예배를 드리는 즐거운 날입니다.

우리 민족은 음력 8월 15일을 추석, 한가위로 지키는 반면, 미국에서는 

에이브러험 링컨 대통령이 11월 마지막 목요일을 추수감사절로 공포하여 

지금까지 지키고 있고 한국에서는 1914년 11월 셋째 주일을 추수감사절로 지키기로 하였습니다. 

하나님께 감사, 사람에게도 감사. 

 

오늘 본문은 로마 감옥에 갇힌 사도 바울이 에베소에서 목회하고 있는 디모데에게 개인적인 부탁을 하는 내용입니다.

사도바울의 지금 모습은 ‘외롭다. 춥다, 쓸쓸하다.’

바울이 3차 전도 여행을 마친 후, 로마로 죄수의 몸으로 압송되고 그 후 2년 동안 로마에서 구금 생활을 했습니다. 그때 우리가 아는 옥중서신 4권(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빌레몬서)을 기록합니다. 그리고 감옥에 갇히게 된 원인이 종교적인 문제였기에 주후 63년경 석방됩니다.

그러던 중 주후 64년 7월에 로마에 대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그러자 “네로가 토지를 확보하려고 일부러 방화를 저질렀다”라는 유언비어가 나돌기 시작했습니다. 유언비어는 눈덩이처럼 확대되어 민심이 흉흉하게 돌아가자 네로는 그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누군가를 희생 제물로 삼아야겠다고 생각하고 희생양으로 당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기독교를 타겟으로 삼았습니다. 그래서 네로는 방화의 책임을 뒤집어씌우기로 하고 기독교 지도자를 잡아들였습니다. 주후 67년 바울도 소아시아 드로아에서 갑자기 체포되어, 입은 옷 그대로 곧바로 로마로 압송되었습니다. 

2,000년 전에는 소아시아에서 로마까지 가려면 한 달 이상 걸려야 했습니다. 그 먼 길을 오다 보니 이미 계절이 바뀌었습니다. 

여름옷을 입은 늙은 바울은 견디기 심히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에베소에서 목회하게 있는 디모데에게 편지를 보내서 부탁을 합니다. 

9절 “너는 어서 속히 내게로 오라”

13절 “네가 올 때에 내가 드로아 가보의 집에 둔 겉옷을 가지고 오고 또 

책은 특별히 가죽 종이에 쓴 것을 가져오라”

춥다! 그러니 내 겉옷을 가져다 달라는 부탁입니다.

13절 하반절 “또 책은 특별히 가죽 종이에 쓴 것을 가져오라”

바울은 생애 마지막 순간까지 책을 읽고, 생각하며 마지막까지 성경 연구에 전념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18절 “주께서 나를 모든 악한 일에서 건져내시고 또 그의 천국에 들어가도록 구원 하시리니 그에게 영광이 세세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바울은 임박한 죽음을 느끼는 그 순간에도 천국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있었고, 순교로 진정한 고향, 천국에 입성했습니다.

우리들도 이곳이 고향이 아니라 하늘 나라가 나의 본향입니다. 

 

순례자의 노래

 

오늘 본문은 로마에 있는 바울 참수 교회에 적혀 있는 본문입니다.

바울은 지금 자신의 죽음의 날이 임박해 왔음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6절 “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어지고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 라는 말로 자신에게 죽음의 때가 다가옴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자인 디모데에게 마지막으로 서신을 보낸 것이 오늘 본문의 내용입니다. 

그런데 그 내용을 보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바울에게서 전혀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인생에 대한 아쉬움을 찾아 볼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죽음 앞에서도 당당합니다. 바울이 죽음 앞에서도 이처럼 당당한 모습을 보일 수 있는 것은 두 가지 이유 입니다.

 

하나는 믿음의 경주에 최선을 다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천국을 향한 마라톤에 최선을 다했다는 것입니다. 

마라톤에서 완주를 하고도 힘이 남아 돌아 트랙을 계속 도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경주에 최선을 다하지 않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마라톤 경주에 참여하지 않는 것처럼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 천국을 향해 달려가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고 즐겁게 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더 많은 것을 누리며 살 수 있을까?’를 우선 순위에 두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믿는 우리들은 하늘 나라를 바라보며 살아가야 합니다.

하늘나라를 바라보는 사람들은 생각이 달라야 하고, 관심이 달라야 하고, 가치관이 달라야 합니다. 신앙생활은 이 세상의 가치관, 독을 빼는 작업.

 

오늘 우리들이 심신을 다 바쳐 추구하고 있는 일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지금 무엇을 위해 그렇게 수고하고 있습니까? 혹시 가짜를 위해 

전심전력을 하고 있지는 않는지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모파상의 진주목걸이, 즉 인생의 우선순위를 점검해 볼 때입니다. 

신명기 6:5에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그리고 그 사랑의 표현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이 예배입니다. 

그러므로 예배는 우리 삶의 우선순위가 되어야 합니다. 

아무리 분주하고 복잡해도 예배가 첫째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예배는 은혜의 통로요 축복의 지름길이기 때문입니다. 

예배에 집중해야 세상에 나가서 승리합니다. 

세상 일에 집중해야지 인생의 문제가 해결될 것 같은데. 

 

그런데 천국을 향해 마라톤에 참여 한 사람들 중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런 저런 이유로 중도에 탈락합니다. 

초반에 탈락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중간 지점에 탈락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목표 지점을 얼마 남겨 두지 않고 안타깝게 포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갈라디아서 6:9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또 한 가지 바울이 당당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 경주 후에 상급이 있음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바울은 하나님의 살아 계심과 천국에서의 상급을 믿었습니다. 

히브리서 11:6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사랑하는 새하늘 교회 교우 여러분! 

복음은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 돌아가시고 삼 일 만에 부활하셨다는 기쁜 소식, 복된 소식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이제 이 사실을 전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사람들은 자꾸만 다른 사람에게 자랑하고 싶은 것이 사람의 마음일 것입니다. 

2절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하나님께서는 저와 여러분들에게 바로 이것을 요구하고 계십니다. 

하늘 나라를 바라보며 사는 자들답게 

이 땅에서 죽어가는 많은 영혼들에게 복음을 담대히 전하여 

의로우신 재판장 앞에 당당하게 서게 되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세례 예배 

 

초대 

오늘 세례를 받으실 박유진 성도는 이 앞으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세례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은총을 눈으로 보이도록 하는 표징입니다.

세례를 통하여 우리는 죄에 대하여는 죽고, 하나님을 향해 거듭나게 

함으로써, 세계 그리스도 교회의 일원이 되는 것입니다.

 

서 약

세례 받으시는 박유진 성도님은 하나님과 온 성도들 앞에서 서약을 하겠습니다. 자리에서 일어서서 오른 손을 들고 제가 묻는 말에 “예”로 크게 답해 주시길 바랍니다.

 

목사 :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우리의 구주가 되게 하신 것을 믿습니까?

목사 : 하나님을 예배하고 그의 진리를 배우기 위하여 

       모이기를 힘쓰시겠습니까?

목사 :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시는 하나님의 선교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약속하십니까?

 

세례 :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로 작정한 사랑하는 박유진 성도에게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노라. 아멘.

 

선 언

오늘 세례를 받으신 박유진 성도가 

이 교회의 머리가 되시고, 온 세상의 주관자가 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온 세계 교회의 일원이 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성찬식

 

오늘 성찬식을 행하면서도 우리가 누구인지를 다시 한번 기억해 보고, 그래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새롭게 다짐하는 시간 되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큰 십자가의 사랑을 받은 자요, 영광스러운 미래를 가진 자답게 담대하게 살아가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11장 1, 4절 “내 너를 위하여”

 

집례자 

 

제정의 말씀(집례자), 고린도전서 11:23-25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하시고 

식후에 또한 이와 같이 잔을 가지시고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고 하셨습니다.

이제 우리가 삼위일체 하나님께 겸손히 구하오니 

성찬의 떡과 포도주를 나눌 때 이 떡과 포도주를 거룩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떡과 잔을 나눔   438장 연주 “내 영혼이 은총 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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