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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형통하리라(여호수아 1:1-9)

목사님 0 22

  

 

     네가 형통하리라, 여호수아 1:1-9, 347장.

 

하박국 3장, 스바냐 1-3장, 학개 1-2장, 스가랴 1장

 

비행기 조종사들에게 제일 위험한 것 중에 하나가 ‘조종사 착시 현상’이라고 합니다. 맑은 날 시계가 활짝 트인 날은 괜찮지만 흐린 날이나 어두운 밤에는 하늘과 땅 혹은 하늘과 바다 자체가 아예 잘 구분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바로 그런 경우에 조종사는 자기 눈에 보이는 것이라든지 

감각에 절대로 의존하지 말고 반드시 계기판에 나타나는 정보만을 철저히 믿어야 안전한 비행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이 막막한 인생길을 가면서 만약 자기 스스로의 판단에만 

의지하면 필연적으로 착시 현상에 빠질 수밖에 없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특히 우리 모두는 다들 자기가 이전에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는 새로운 날, 새로운 상황을 매일 접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 면에서 인생은 한평생을 개척자로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평생 동안 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무언가 새로운 일에 도전할 때 두려움이 몰려옵니다. 

새 직장에 출근할 때 두렵습니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때 두렵습니다. 

아무리용감한 사람이라고 해도 새로운 것을 처음 도전할 때 누구나 다 두렵습니다. ‘내가 정말 잘 할 수 있을까?’ ‘혹 실패하여 비웃음거리가 되면 어떻게 하지?’ ‘괜히 시작하여 잃는 것이 많으면 어떻게 하지?’ 

온갖 부정적인 생각, 불안한 생각이 몰려옵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가장 많이 반복한 명령은 ‘두려워말라.’입니다. 

두려움이 우리를 축복의 자리로 나아가지 못하게 하고, 우리들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주범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여호수아를 찾아오신 하나님께서 ‘강하고 담대하라’ 라고 세 번이나 거듭해서 말씀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6절, 7절, 9절.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이 세상에서 강하고 담대할 수 있는 비결이 결코 우리들 자신에게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내가 남보다 가진 것이 많아서... 내가 다른 사람보다 지위가 높아서... 

우리의 담대함과 강함의 비결은 여기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비록 나는 약하고 두려움이 많지만... 하나님이 내 곁에 계시기에... 

나는 어디에 있어도 두렵지 않고.. 무슨 일이 생겨도 놀라지도 않고... 

강하고 담대한 마음으로 살아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미래에 어떤 일이 있을지 알고들 싶어합니다. 

그 궁금증 때문에 점쟁이들이 굶지 않고 밥을 먹고 산다고 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한 사람의 미래는 지금 내가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성경을 보면 우리 인생을 가리켜 여러 가지로 비유합니다. 

“인생은 광야와 같다” “인생은 농사를 짓는 것과 같다” “인생은 집을 짓는 것과 같다” 등등. 이런 말씀들은 나름대로 인생의 특징을 잘 설명해 줍니다. 

그 중의 하나가 “인생은 전쟁과 같다”는 말씀입니다. 정말 이 말씀대로 인생을 사노라면 끊임없는 문제들과 씨름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성경은 신앙생활을 전쟁과 같다고 말씀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육신적인 전쟁이 아니라 영적인 전쟁(Spiritual Warfare)입니다. 

특별히 구약 성경에 보면 전쟁의 이야기가 많이 등장합니다. 그것은 1차적으로 과거에 실재했던 역사적 사건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것은 우리들의 

‘인생 이야기’이기도 한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 인생에서 끊임없이 펼쳐지는 영적 전쟁 가운데 어떻게 하면 승리할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즉, 인생의 승리 비결을 제시해 주는 모형인 것입니다. 

 

여호수아 1장 1절은 ‘여호와의 종 모세가 죽은 후에’라는 말로 시작을 합니다. 모세에 대해서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사람입니다. 

애굽에서 430년간 노예 생활을 하고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출애굽 시켰고, 그 후 40년 광야 생활을 거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 땅으로 인도했습니다. 

한 마디로 위대한 민족의 지도자 

그런데 이제 모세는 죽고 그 뒤를 이어 여호수아가 새로운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성경은 그를 ‘모세의 수종자’라고 합니다. 

위대한 모세의 조수에 불과한 여호수아가 과연 가나안 정복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인가? 백성들만 아니라 여호수아도 의문이었습니다. 

바로 그때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신 사건이 오늘 본문입니다. 이 말씀을 보면 여호수아가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여호수아서를 보면 33번의 전투가 있었는데 전승합니다. 

아이 성 전투도 결국은 승리합니다. 

출애굽기 17장을 보면 아말렉과의 전쟁이 나옵니다. 여호와 닛시!

모세가 두 팔을 들고 있을 때 나가서 싸운 장수가 여호수아.

여호수아는 정말 무적의 장군이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그럴 수 있는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호수아를 전승케 하신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전승케 하십니다. 7절과 8절에서 가르쳐 주는 대로 하면 그렇게 된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얼마나 가슴이 뛰는 일입니까? 

여호수아는 우리에게 ‘무적인생의 모델’이 됩니다. 여호수아와 같이 ‘무적 인생의 주인공’이 되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 수 있다 하신 이는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나타나서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던 약속을 재확인하십니다. 4절. “곧 광야와 이 레바논에서부터 큰 강 유브라데 강까지 

헷 족속의 온 땅과 또 해지는 쪽 대해까지 너희의 영토가 되리라”

그리고 여호수아 개인에게는 아주 특별한 약속을 주십니다. 

5절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라’   

하나님이 여호수아에게 무적 장군의 약속을 주셨지만 정작 여호수아 자신은 긴가민가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누구보다 자기 자신을 자기가 잘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말씀합니다. “내가 있잖아!” 그렇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성경을 보면서 주의해서 보아 할 사항이 바로 이겁니다. 

성경에 나오는 위대한 인물들 그들 자신이 위대한 게 아닙니다. 

그들은 연약한 인간에 불과합니다. 그들 가운데 함께 하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이 위대하신 겁니다. 이 중요한 원칙을 놓치면 안 됩니다.  

모든 성도들의 능력의 근거는 하나님 자신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해 주시면, 이것이 우리 신앙 생활의 기본이 되어야.   

여호수아에게 그랬던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무적 인생을 약속해 주십니다. 무적 인생은 막연한 기대나 희망 사항이 아닙니다. 

우리도 하나님이 시키는 대로 살아간다면 반드시 성취 가능한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로마서에서 이렇게 선언합니다! 

로마서 8:31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로마서 8:37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이것은 성경에 등장하는 몇몇 인물들에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우리 모두들에게 들려주는 주님의 약속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하나님이 우리에게 무적인생을 약속하셨어도 우리가 감당할 몫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먼저 3절을 보면 “내가 모세에게 말한 바와 같이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을 모두 내가 너희에게 주었노니” 

가서 땅을 밟아야 자기 것이 된다는 겁니다. 

지하에 엄청난 석탄이 매장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저절로 뜨뜻해 지나요? 

실제로 캐내서 불을 붙이지 않으면 에너지가 되지 못합니다.  

아무리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은혜를 쌓아두고 계신다 할지라도 인간이 

자기의 몫을 감당하지 않으면 그 모든 게 무익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 두 번째가 6절. “강하고 담대하라”   7절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9절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강하고 담대하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담대한 믿음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전쟁에서도 객관적인 전력 이상으로 사기(정신무장)가 중요합니다. 영적 전쟁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단은 우리에게 겁을 주고 포기하게 만듭니다. 내 앞에 닥치는 문제가 엄청 커보이게 하고 질리게 만듭니다. 그때 중요한 게 바로 나와 함께 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담대한 믿음’에서 나오는 ‘용기’입니다. 

다윗은 온갖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이었지만 그때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믿고 담대한 용기를 가졌습니다. 시편 23: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두려워하며 걱정하고 있느니 차라리 문제에 정면 도전하면 뜻밖에 길이 쉽게 열린다는 것입니다. 

시험이 걱정되면 걱정하고 염려하는 시간에 공부해 버리면 됩니다. 

물이 두려우면 수영을 빨리 배우면 됩니다.

두려움은 정면 돌파하면 극복할 수 있습니다. 

대상이 사람이든지, 질병이든지, 사역이든지, 무엇이 되었든지 망설이지 말고 일단 도전해 보기 바랍니다. 부딪치면 열립니다. 

도전하는 여러분 앞에 장애물도 열리고, 인간관계도 열리고, 축복의 문도 열리고, 행복의 길도 활짝 열리게 될 줄 믿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중요한 조건이 있습니다. 

8절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여기에 길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멀어지면 시험에 빠지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서 떠날 때에 용기를 잃게 됩니다. 계속해서 말씀을 읽어야 합니다. 아무리 바빠도 성경은 읽어야 합니다. 

아무리 급한 때일지라도 먼저 기도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늘 읽어서 입에서 떠나지 않게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항상 묵상해서 그것이 내 마음에 가득할 때에야 비로소 용기의 사람, 지혜의 사람, 능력의 사람, 형통의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에스키모인들이 늑대를 사냥할 때는 아주 날카로운 칼에 피를 발라 얼린 후 늑대가 지나가는 길목에 놓는다고 합니다. 그러면 피 냄새를 맡고 늑대들이 와서 혀로 핥아먹습니다. 

그러다가 얼음에 자기 혀마저 얼얼해지고 무감각해집니다. 

그래서 결국 칼날에 혀가 잘리고 피가 흘러나와 죽고 만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의 욕심에 중독이 되면 죽는 줄도 모르고 자꾸 세상으로 갑니다. 그렇게 되지 않도록 늘 정신을 차리고 말씀을 가까이 해야 됩니다. 말씀을 듣고, 읽고, 공부하고, 암송하고, 특별히 묵상해야 합니다. 

그러면 9절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내가 함께 하느리라’입니다. 모세와 함께 했던 것처럼, 여호수아와 함께 했던 것처럼, 너와 같이 할터이니 이제 용기있게 앞으로 나아가라는 것입니다. 

 

가나안 정복 전쟁은 상식적으로는 승리가 불가능한 전쟁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정복합니다. 어떻게 정복할 수 있었습니까?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싸워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개입하시면 다른 조건은 아무 의미가 없어집니다. 

하나님은 무능한 사람도 사용하십니다. 부족한 사람도 사용하십니다. 실패한 사람도 사용하십니다. 경험이 없는 사람도 쓰십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입니다. 그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을 반드시 지키십니다. 고난과 시련의 풍랑 가운데 계십니까? 

결코 두려워하거나 좌절하지 마십시오. 그 고난과 시련까지도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손에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새하늘 교회 교우 여러분!

하나님이 동행하신다는 담대한 믿음으로 약속하신 땅을 밟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늘 말씀을 가까이 하고 말씀대로 사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거칠 것이 없는 형통한 인생을 살아가게 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과 그에 대한 확실한 믿음만 가지고 매일 매일 순종하여

여호수아와 같은 무적 인생의 주인공이 되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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