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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자 부활전 (여호수아 8:18-29)

목사님 0 1,429

   

 

   창세기 1장 28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시고 “땅을 정복하라”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고 하십니다. 그 말씀대로 이 어려웠던 코로나 사태도 백신의 개발로 이제 그 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제 7월부터는 1차 접종 후 2주가 경과하신 분들은 교회 참석 인원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예를 들어 지금 우리 교회 참석 가능 인원은 20명인데 

10분이 1차 접종을 6월 중에 마치면 7월 부터는 우리 교회는 인원제한없이 다 참석할 수 있게 되고, 1차 접종자를 중심으로 성가대도 재개할 수 있게 됩니다. 참고로 저희 교회 2차 접종 완료자는 2, 1차 접종자는 5

이제 승리의 그날까지 방역수칙을 잘 지키며 모범적인 크리스찬으로서의 

자세를 유지해 나가도록 합시다.  

 

비행기 조종사들에게 제일 위험한 것 중에 하나가 ‘조종사 착시 현상’이라고 합니다. 맑은 날 시계가 활짝 트인 날은 괜찮지만 흐린 날이나 어두운 밤에는 하늘과 땅과 바다가 아예 잘 구분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바로 그런 경우에 조종사는 자기 눈에 보이는 것이라든지 감각에 절대로 

의존하지 말고 반드시 계기판에 나타나는 정보만을 철저히 믿어야 안전한 비행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이 막막한 인생길을 가면서 만약 자기 스스로의 판단에만 

의지하면 필연적으로 착시 현상에 빠질 수밖에 없게 되어 있습니다. 

특히 우리 모두는 다들 자기가 이전에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는 새로운 날, 새로운 상황을 매일 접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 면에서 인생은 한평생을 개척자로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평생 동안 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이 세상에서 강하고 담대할 수 있는 비결이 결코 우리들 자신에게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내가 남보다 가진 것이 많아서... 내가 다른 사람보다 지위가 높아서... 

우리의 담대함과 강함의 비결은 여기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비록 나는 약하고 두려움이 많지만... 하나님이 내 곁에 계시기에... 

나는 어디에 있어도 두렵지 않고.. 무슨 일이 생겨도 놀라지도 않고... 

강하고 담대한 마음으로 살 수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에는 성공과 실패가 함께 공존합니다. 

사람은 어느 누구도 항상 성공만 할 수는 없습니다. 

반대로 누구도 평생 실패만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므로 성공적인 인생을 살기 원한다면 인생에 닥쳐오는 성공과 실패를 잘 관리하는 지혜를 배워야 할 것입니다. 

성공은 계속 유지 발전시키고, 실패는 잘 극복해서 성공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베이브 루스라는 미국의 홈런왕도 수없이 스트라이크아웃을 당했지만 

그것을 잘 극복함으로 홈런왕이 되었던 것입니다. 

 

오늘 성경본문은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과정에서 실패를 딛고 재기한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역전시킨 경우입니다. 

‘여호와’란 이름 자체가 전쟁의 신이라는 뜻인데 시편 24:8

“영광의 왕이 누구시냐 강하고 능한 여호와시오 전쟁에 능한 여호와시로다”

하나님은 사실 역전에 능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들도 지금까지 실패했지만 

오늘 하나님이 주시는 재기의 기회를 잘 살리면 얼마든지 내일은 성공적인 인생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성경을 보면 그런 일들이 얼마든지 많습니다. 

구약 성경의 전쟁은 우리의 삶을 상징합니다. 그러므로 구약의 전쟁 기록을 보면서 우리는 삶에 적용하는 지혜를 배워야 합니다. 

신약에서도 사도 바울은 이렇게 표현합니다. 고린도후서 4:8-9 “우리가 사방으로 욱여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오늘 본문을 통하여 역경을 잘 이겨내서 승리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 본문은 8장이지만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 여호수아 6-8장을 전부 읽어봐야 합니다. 우리 교인들은 이번 주에 다 읽으셨을 줄로 믿습니다. 

여호수아 6장을 보면 여리고성 정복 전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출애굽 이후 광야 생활을 마치고 가나안 땅에 들어갈 때 첫 번째 관문이 여리고성이었습니다. 여리고 성은 난공불락의 성이었습니다. 

그 당시 이스라엘 백성의 실력으로는 도저히 공략하기 어려운 성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지시대로 매일 성 주위를 돌다가 큰 소리로 외침으로 대승을 거둡니다. 인간적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하나님의 능력으로 여리고 성이 폭삭 무너지고 말았던 것입니다.  

여리고 성은 정복되었는데 문제는 그 다음 정복지였던 아이 성이었습니다. 

아이 성은 여리고 성에 비해 아주 작은 성입니다. 

주민 수도 남녀 모두 합쳐서 1만 2천명밖에 안됩니다. 

하지만 아이 성 정복 전쟁의 결과는 참담한 패배였습니다. 

7장 4, 5절을 보면 3천명의 군사를 보냈는데 36명이 죽고 쫓겨 옵니다. 

그 소식을 들은 백성들의 마음을 7절 “백성의 마음이 녹아 물같이 된지라”

여리고성 전투에서 성공한 여호수아는 이번에도 당연히 성공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정반대였습니다. 

그런데 진짜 문제는 패배한 것이 아니라 낙심한 것이 큰 문제였습니다.

 

마귀들의 제일 강력한 무기는 낙심이라고 합니다. 아무리 믿음이 좋은 성도라고 할지라도 낙심을 사용하기만 하면 금방 시험에 들어버리고 맙니다.

사람의 마음속에 일단 낙심이 임하고 그로 인하여서 절망하거나 좌절하게 되면 마음이 물같이 녹아지게 됩니다. 그러면 그 다음부터는 사단이 완전히 그 사람의 마음을 지배하고 조정해 버립니다.

결국에 가서는 그 사람의 영혼뿐만 아니라 육신까지도 파괴하고 멸망시키는 끔찍한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여호수아는 아이 성 전투에서 패배한 후 낙심천만해 있었습니다. 

7장 6절을 보면, 옷을 찢었다고 했습니다. 

7절 보면, “슬프도소이다 여호와여 ... ” 이렇게 부르짖습니다. 

이렇게 낙심해 있는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이 나타나 위로해 주십니다. 

10절. “일어나라 어찌하여 이렇게 엎드렸느냐”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가 실패했을 때 단번에 잘라버리지 않습니다. 

세상에서는 한 번만 잘못해도 가차 없이 잘라버리지만 하나님은 여러 차례 기회를 주십니다. 그래서 성경을 보면 하나님이 주신 기회를 선용해서 재기한 사람들이 얼마든지 많습니다. 

 

베드로를 보십시오. 그가 3년 반 예수님을 따라다녔지만 그 결과가 무엇입니까? 철저한 배신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재판을 받기 전 세 번씩이나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합니다. 마지막에는 저주하면서 욕하면서 부인합니다. 

그 죄악이 얼마나 큽니까? 그러나 닭울음소리를 듣고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나서 회개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초대 교황의 자리에 앉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기회를 주셨을 때 회개했느냐 안 했느냐 여부입니다. 

 

그리고 실패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원인을 분석하는 게 선행되어야 합니다. 막연히 잘 될 거야가 아니라. 크리스찬들이 하지 말아야 할 생각, 막연히 잘 된다는 생각. 목사님 잘 될거예요, 

아이 성이 작은 성임에도 불구하고 정복하지 못한 원인은 두 가지였습니다. 첫째는 교만, 교만은 기도하지 않는 것 둘째는 숨겨진 죄악 때문이었습니다. 

 

여호수아가 여리고성 전투를 앞두고는 얼마나 절실히 기도했든지 5장 13절 이하를 보면 여호와의 군대 장관을 만나게 됩니다. 그 후 하나님의 지시를 듣고 이해되지 않는 그 지시에 순종하여 여리고성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게 됩니다. 그런데 그 후 아이성 전투를 보면 기도했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하나님께 묻지도 않고 정탐꾼을 보내서 동정을 살핀 후 가볍게 판단한 나머지 3천명만 파견합니다. 

우리들의 삶의 중심에서 하나님께 물어 보지 않는 것은 교만입니다. 

우리 인생의 중심에 하나님을 모셔야 합니다. 그게 겸손입니다. 

 

그리고 숨겨진 죄악은 아간의 탐욕 때문에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여리고 성 전투에서 모든 전리품은 하나님 앞에 구별해서 바쳐야 했습니다. 그런데 아간이 몰래 훔쳐서 숨겨둡니다. 시날 산의 아름다운 외투 한 벌, 

금덩어리, 은덩어리 등을 장막 밑에 감추었습니다.

죄악은 절연체와 같습니다. 절연체가 있으면 전류가 흐르지 않는 것처럼 

죄악이 있으면 하나님께서 부으시는 은혜의 통로가 막혀버립니다. 

 

실패의 원인을 깨달은 여호수아는 철저히 회개하고 죄인을 찾아냅니다. 

스스로 자수하지 않자 제비뽑기를 통해 부족별, 가문별로 색출합니다. 

마침내 아간이 걸렸습니다. 그는 들통이 나자 하는 수 없이 실토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회개가 아닙니다. 들통 나는 것은 회개가 아닙니다. 

들통 나기 전에 스스로 고백하고 돌이키는 것이 회개입니다. 

아간은 진정으로 회개치 않았기에 하나님의 명령대로 처단합니다. 

아간과 그 일족을 불태웠고 그 위에 돌무더기를 쌓습니다. 

그래서 생긴 것이 아골 골짜기입니다.

 

이제 여호수아는 하나님만 의지하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합니다. 

이와 같은 여호수아의 자세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게 18절과 26절입니다. 18절.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네 손에 잡은 단창을 들어 아이를 가리키라 내가 이 성읍을 네 손에 주리라 여호수아가 그 손에 잡은 단창을 들어 성읍을 가리키니” 26절. “아이 거민을 진멸하기까지 여호수아가 단창을 잡아 든 손을 거두지 아니하였고”

여기에서 출애굽기 17장에서 아말렉과의 전쟁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때에 모세의 손이 올라가면 이스라엘이 이겼고, 모세가 피곤해서 손이 내려오면 아말렉이 이겼습니다. 

모세가 손을 든 것은 무엇이었습니까? 하나님께 기도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서 이기게 해주시기를 구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의 기도를 들어주셨고, 그의 기도가 계속되는 동안 이스라엘이 이겼습니다. 

여호수아는 그 때의 일을 기억하면서 단창을 손에 들고서 싸움이 끝날 때까지 손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아이성에서 거둔 승리는 여호수아의 신호와 명령에 따라서 군사들이 잘 움직여 준 것도 있었지만, 그 이면에는 하나님을 향해서 단창을 든 손을 내리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했고, 그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승리를 주셨다는 것을 우리들에게 교훈해 주고 있습니다.

내가 기도를 쉬면, 기도하는 손을 내리게 되면, 영적 전쟁에서 패하게 됩니다. 아무리 피곤해도 기도의 손을 내리지 않으면, 기도가 계속되는 한 승리는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들이 잠시 실패의 현장 가운데 있었지만, 다시 회복되어져서 다시 승리를 거두고 전진하게 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실패했던 그들이 어떻게 이렇게 다시 회복될 수 있었습니까? 

그것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됐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리고성에서 승리했던 것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면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정상적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반면에 아이성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패했던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졌기 때문이었습니다. 아이성에서 다시 그들이 최종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됐기 때문이었습니다.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하나님을 위해서 어떤 일을 많이 하는 것보다도, 하나님과의 관계를 올바르게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우리가 처한 환경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라도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고, 내가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믿는다면 두려워 할 것이 없습니다. 

오직 두려워 할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질까봐 그것만을 두려워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연약해서 언제든지 잘못을 저지르고 범죄할 수 있습니다. 

실패하고 낙심할 수 있습니다. 

그때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바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된 이스라엘이 결국 승리합니다. 

모든 아이 성 주민을 진멸하고, 그 왕도 생포해서 나무에 매달아 공개 처형을 합니다. 완전한 승리였습니다. 

여러분, 바로 이겁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인생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따라갈 때 우리는 승리는 보장되어 있습니다.  

 

사랑하는 새하늘 교회 교우 여러분!

지금까지 성공하셨습니까? 하나님의 은혜인 줄 알고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사도 바울은 고전 15:10 “나의 나된 것은 다 하나님의 은혜”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겸손히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더 큰 성공을 주실 줄로 믿습니다. 

혹시 실패하셨습니까? 하나님의 패자부활전 기억하십시오. 

관계가 어긋난 원인을 잘 살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실패가 성공으로 변화될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가로막는 것 여러 가지 문제들을 제하시어 승전가를 이어 부르시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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