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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의 사닥다리 (창세기 28: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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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먼저 작금의 개신교의 위치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코로나가 크게 번질 때마다 그 중심에는 이단적인 개신교 단체들이 있었습니다. 1. 이만희의 신천지  2. 전광훈의 사랑제일교회 

3. 최바울의 BTJ 상주 열방센터 4. 마이클 조의 IM 선교회

이 단체들은 기독교의 기본정신인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 중에서 

이웃 사랑을 위반.

왜? 그런가하면 하나님을 믿지를 않고 이만희, 전광훈, 최바울, 마이클 조를 믿었기 때문, 하나님이 아닌 사람을 믿는 이유는 성경에 대해서 무지하기 때문. 그래서 성경이외의 것에 자꾸만 넘어지는 것입니다. 

저는 최바울이라는 사람을 사촌 누나 때문에 경험. 최바울은 교회에 침투해서 자기 선교회 이외의 사람들을 무시하게 만들어 분열시킵니다. 

Martin Luther가 살아 나온다면 한탄할게 분명합니다.

개신교의 기본정신은 Sola Scriptura, 오직 성경.

다른 단체들을 공격하고자 함이 아니라 우리라도 똑바로 정신 차리고 

성경을 통하여 온전한 하나님을 알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 길만이 그런 이단적인 사고에서 우리를 온전히 방어할 수 있기 때문. 

오늘 본문은 그런 면에서 성경 본문이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부른 찬송가 338장과 잘 어우러져 눈 앞에서 펼쳐지는 느낌.

 

창세기에는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 4명의 족장이 등장하는데 제일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야곱입니다. 인생이 파란만장했기 때문.

그런데 야곱만 그런 것이 아니라 그 누구도 고난을 온전히 비껴갈 수 없습니다. 오늘 본문에도 보면 일생을 통해 고난을 많이 겪은 야곱이 등장합니다. 저와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정도 차이가 있을 뿐 너나 할 것 없이 고난이 많은 게 인생입니다. 

앞으로는 어떨 것 같습니까? 그 동안 고난을 많이 겪었으니까 이제는 탄탄대로를 걸어갈 것 같습니까? 그러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우리 모두의 희망사항이지만 인생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내 맘과 내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혼자서 잘 살아보겠다고 큰 소리를 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들에게는 신앙이란 그저 약해빠진 사람이나 가지는 것으로 치부합니다. 하지만 정말 그렇게 혼자서 불쑥불쑥 닥쳐오는 숱한 고난을 능히 감당할 수 있을까요? 약한 것을 솔직히 약하다고 고백하는 게 지혜입니다. 

 

본문에 나오는 야곱의 모습을 살펴봅니다. 잘 아시는 대로 그는 이삭의 쌍둥이 아들 중 둘째입니다. 그의 어머니 리브가의 뱃속에서부터 얼마나 욕심이 많고 경쟁심이 심한지 자기가 먼저 나오겠다고 형 에서의 발꿈치를 잡았습니다. 그래서 그의 이름을 야곱이라 지었습니다. 야곱은 ‘발꿈치를 잡는 자’ 라는 뜻입니다. 그는 장성하면서 형의 장자권을 빼앗겠다고 결심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에서가 사냥 갔다 돌아와 배고픈 것을 이용해서 팥죽 한 그릇에 탈취합니다. 또 늙어서 눈이 어두운 아버지 이삭을 속여 장자 축복기도를 받아냅니다. 뒤늦게 에서가 그 사실을 알고 복수하려고 이를 갑니다. 

사태가 심각해지니까 이삭과 리브가는 외가집이 있는 하란으로 야곱을 급히 피신시킵니다. 그리고 거기서 색시 감을 구하면 좋겠다는 당부를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야곱은 브엘세바를 떠나 멀리 외가가 있는 하란 땅으로 도주하게 됩니다. 10절 “야곱이 브엘세바에서 떠나 하란으로 향하여 가더니” 

무덤덤하게 묘사된 것 같지만 브엘세바에서 하란까지는 무려 800km나 됐습니다. 서울 부산 간이 450km니까 꽤 먼거리이지요. 그 머나먼 길을 혼자서 갑니다. 얼마나 두려웠을까요? 얼마나 외로웠을까요? .

야곱은 평소 스타일을 성경에서는 이렇게 묘사합니다. 

25:27 “에서는 익숙한 사냥꾼이었으므로 들사람이 되고 야곱은 조용한 사람이었으므로 장막에 거주하니”

그런데 생전 처음으로 집을 떠나서 머나먼 곳을 향해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초행길을 가고 있으니 얼마나 기가 막혔을까요? 한참 달려가다 한 곳에 이르렀는데 해가 지고 사방이 어두워집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에서의 추적이 가장 두려웠을 겁니다. 하지만 지칠 대로 지쳐버린 야곱은 그만 잠에 빠집니다. 그 모습을 성경은 이렇게 묘사합니다. 11절 “한 곳에 이르러는 해가 진지라 거기서 유숙하려고 그곳의 한 돌을 가져다가 베개로 삼고 거기 누워 자더니” 

그 모습 가운데 야곱의 ‘돌베개’가 인상적입니다. 그의 고난과 고독을 상징합니다. 사실은 이게 야곱 혼자만의 모습이 아닙니다. 모든 사람의 인생길이 이와 같습니다. 야곱이 무조건 가보지도 않은 초행길을 가야 하는 것처럼 우리 인생길은 불확실하고 위험천만한 미래를 향해 앞으로 앞으로만 나아가야 합니다. 고난과 고독으로 두렵고 괴롭습니다. 답답하고 막막합니다.

 

그런데 돌베개를 베고 자던 야곱은 하나님을 만나는 영적 체험을 하게 됩니다. 그게 바로 야곱 인생의 승리 비결입니다. 그가 지쳐서 잠들었는데 꿈에 놀라운 장면을 보게 됩니다. 

12절 “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서 있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또 본즉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 위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 

잠을 자는데 꿈속에서 사닥다리가 보입니다. 땅에서 하늘까지 솟아 있었습니다. 그리로 하나님의 사자들 즉 천사들이 오르락내리락합니다. 

요한복음 1:51을 보면 예수님이 자신을 가리켜 사닥다리로 묘사합니다.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사자들이 인자 위에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을 보리라” 

사닥다리가 하늘과 땅을 연결시켜 줍니다. 그러니까 인간을 하나님께 인도하는 중보자를 가리킵니다. 하나님과 인간을 연결시키는 유일한 중보자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 사닥다리 위로부터 음성이 들려옵니다. 13-14절. 

그의 할아버지 아브라함, 아버지 이삭에게 주셨던 언약의 말씀을 재확인합니다. 가나안 땅을 주시고, 땅의 티끌 같이 큰 민족을 이루어주시고, 더 나아가 모든 족속이 그와 그 후손을 통해 복을 얻게 될 것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언약을 반드시 이루어주실 것인데 그러기 위해서 하나님이 야곱과 함께해 주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15절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항상 함께하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임마누엘’입니다. 임마누엘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심”입니다. 

그 후 16-22절은 야곱이 겪은 변화의 과정을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16절 “야곱이 잠이 깨어 이르되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 17절 “이에 두려워하여 이르되 두렵도다 이곳이여 이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집이요 이는 하늘의 문이로다 하고” 

야곱은 고향 집을 떠나 아주 멀리 와 있기에 자기 혼자 고독하게 고난을 당하고 있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곳에 하나님이 계심을 깨닫고 깜짝 놀랍니다. 미처 몰랐던 사실을 발견한 감격을 표현한 겁니다. 하나님이 진짜 여기에도 계시네! 그러니까 이곳이 ‘하나님의 집’이네. 여기서 저 천국까지 연결되니까 ‘하늘의 문’ 즉 천국에 들어가는 문이네. 이렇게 말합니다.

마치 이런 겁니다. 우리가 항상 공기 가운데 살고 있지만 평소에는 잘 모릅니다. 그러다가 건강이 좋지 못할 때나 미세먼지가 심해서 숨이 답답할 때 역설적으로 공기의 존재를 생생하게 느끼게 됩니다. 항상 존재하는 게 사실인데 상황에 따라 나 자신의 인식이 차이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존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항상 살아계십니다. 어디에나 계십니다. 우리와 항상 함께하십니다. 그런데 평소에는 잘 느끼지 못하다가 외롭고 힘들 때 하나님을 더 생생하게 느끼게 됩니다. 

야곱이 그랬습니다. 평소에는 그저 그렇거니 하며 형식적인 신앙생활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이제 멀리 떠나 혼자 있게 되니까 하나님의 존재를 생생하게 느낍니다. 그리고 확신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임재에 대한 확신이 생기니까 순간 고독도 고통도 사라졌습니다. 외가가 있는 하란 땅에 한 번도 가보지 못해서 미래가 어떻게 전개될지 몰라 몹시 불안했었는데 이제 하나님과 함께한다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든든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고 나서 야곱이 어떻게 합니까? 

18 “야곱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베개로 삼았던 돌을 가져다가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19절 “그 곳 이름을 벧엘이라 하였더라 이 성의 옛 이름은 루스더라” 

돌베개를 기둥으로 세우고 기름을 붓습니다. 이것은 신앙 결단이며 헌신의 표현입니다. 기름은 아주 귀중한 것인데 아낌없이 하나님께 다 부어드립니다. 기름을 붓는 것은 거룩하게 성별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그리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겠다는 신앙 결단의 표현입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그 곳의 지명을 새로 명명합니다. 본래는 루스인데 그때부터 ‘벧엘’로 불렀습니다. 

‘하나님의 집’이란 뜻입니다. 

 

돌기둥을 세우는 것이 신앙 결단의 의미가 있음은 다른 사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무엘상 7장을 보면 사사시대 말엽에 사무엘이 백성들을 미스바에 소집해서 기도회를 개최합니다. 열심히 기도하고 있는데 그 틈을 타서 블레셋 족속이 침공해 옵니다. 당황스러웠지만 더 간절히 기도했을 때 하나님이 우레를 발하심으로 블레셋 군사들 사이에 자중지난이 일어납니다. 변변한 무기도 없었지만 이스라엘이 블레셋 군사들을 추격해서 섬멸함으로 대승을 거둡니다. 그 후 사무엘이 어떻게 했죠? 

사무엘상 7:12 “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워 이르되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니라” 

기념비를 세우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명명합니다. ‘도움의 돌’

그러니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승리했음을 고백한 것입니다. 사무엘이 그 기념비를 세운 이유는 감사하는 마음을 표시함과 동시에 앞으로도 계속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면서 살겠다는 결단의 표시입니다. 

 

야곱이 돌기둥을 세우고 벧엘이라 명명한 것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나님이 고독과 고난 중에 있는 자신에게 찾아와 만나주셨음을 감사하는 동시에 앞으로 남은 생애 내내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며 살겠노라 결단하고 고백한 것입니다. 

 

야곱이 그 축복을 깨닫고 이렇게 서원하며 기도합니다. 

20절 “야곱이 서원하여 이르되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셔서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떡과 입을 옷을 주시어” 21절 “내가 평안히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하나님이 동행해 주시고 보호해 주셔서 다시 가나안 땅으로 귀향하면 평생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잘 모시겠다는 서원의 기도입니다. 심지어 이렇게 또 서원합니다. 22절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집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의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하였더라” 

이곳에 돌아오면 제단을 세우겠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주시는 물질 중 십일조를 드리겠습니다. 한 마디로 하나님을 인생의 주인으로 모시고 살겠다는 약속입니다. 그가 중간 중간 믿음이 흔들린 적도 있었지만 대체로 이 신앙을 지킵니다. 

야곱의 생애는 파란만장했지만 그의 생애 전체를 보면 그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로 승리의 인생을 살았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히브리서 11장에서 구약의 신앙 인물들을 열거하면서 야곱에 대해 이렇게 증거합니다. 

히브리서 11:21 “믿음으로 야곱은 죽을 때에 요셉의 각 아들에게 축복하고 그 지팡이 머리에 의지하여 경배하였으며” 

야곱 인생 승리의 비결은 오직 한 가지입니다. 하나님과 임재와 동행을 믿는 신앙! 그의 모습을 보면 인생 최고의 자산은 신앙임일 알 수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돈이나 세상 것들을 의지합니다. 그런 것들이 인생을 지켜줄 것으로 착각합니다. 하나님이 인생을 책임져 주시는 것입니다.

 

문제는 나의 신앙 상태입니다. 얼마나 분명한 신앙을 갖고 있느냐 이게 문제입니다. 신앙이 흔들릴 때 찾아오는 것이 걱정.

그런데 걱정은 한 마디로 백해무익입니다. 

네덜란드의 복음전도자 코리텐 붐 여사는 나치 수용소에서 고초를 겪다가 구사일생으로 풀려난 후 세계인을 향해 용서와 화해의 복음을 전했던 분입니다. 숱한 고난을 겪어본 사람으로 그는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걱정은 내일의 슬픔을 없애주지 못한다. 그것은 오늘의 힘을 없앨 뿐이다” 

신앙이 있으면 걱정이 물러가고 걱정만 하면 신앙이 쪼그라듭니다. 

그러므로 걱정 대신 신앙으로 승리해야 됩니다. 

 

사랑하는 새하늘 교회 교우 여러분!

우리와 우리 자손들에게 하늘의 복이 열리는 것이 바로 야곱의 사닥다리인줄로 믿습니다. 야곱은 이 사닥다리를 보고 믿는 순간 진정한 구원의 변화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사닥다리를 보는 것만 가지고는 안 됩니다. 

발을 디뎌서 올라가야 합니다. 땅에서 발을 떼야 합니다. 

야곱이 인생의 돌베개를 통하여 신앙의 기념비를 세운 것을 본받아 

나의 인생의 돌베개를 통하여 하늘의 문을 열고 들어가 하나님의 집에 도달하게 되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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