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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일, 나의 일

목사님 0 27

  

 선우 진의 표현. 흐뭇, 세상에 이런 교회가

 

여러분! 이 자리에 내가 나올 때까지 하나님께서는 얼마나 오랫동안 참으시고 얼마나 귀한 역사를 통해서 부르셨음을 깨달으십니까?

깊이 생각하여야 되겠습니다. 우리의 문제는 생각할, 생각하는 시간이 없다는 점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모름지기 우리는 하나님의 침묵 속에서 더 큰 역사를 보고 더 큰 기도의 응답을 들을 줄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하실 일과 나의 할 일을 분명히 해야 되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토양을 주셨고 비를 주셨고 태양을 주셨습니다. 

우리의 할 일은 심어야 하고 가꾸어야 하고 거두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실 일이 있고 내가 할 일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농장에 고용된 일꾼입니다. 

충성되게 진실하게 일해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고용된 직분을 가지고 감격하여 고마운 마음으로 일해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 건강해서 일한다고 착각하지 맙시다. 일해서 건강한 것입니다. 

내게 주어진 돈, 내가 부지런해서 벌었다고 생각할 것이 아닙니다. 

쓰일 데가 있어서 내 손에 주어진 것입니다. 

모든 시간, 모든 건강, 모든 재능이 쓰임받기 위해서 존재합니다. 

하나님의 높으신 뜻대로 고용되었고 하나님의 깊으신 뜻대로 그가 주신 

능력 안에서 그 기간 안에 충성을 다할 뿐입니다. 

고린도전서 4:2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충성했으면 그 결과는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지난 주 월요일에 양화진 선교사들 묘역. 

로제타 홀. 기록의 여인, 미국에서 우리나라 오기까지 55일간의 항해 여정.

기도 수첩. 

 

오, 기도하오니 저로 충성되게 하시고

성공을 염두에 두지 않게 하소서.

 

내가 하여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깊이 생각하시고, 겸손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 하면서 하루 하루 살아갈 것입니다. 

 

멀고 험한 이 세상 길.

 

오늘 본문 말씀의 배경을 보면 고린도 교회에 분쟁이 있었다고 합니다.

바울 파니 베드로 파니 아볼로 파니 이 무슨 소리입니까? 

다 하나님의 사역자일 뿐입니다. 분쟁이 있는 것을 보고 바울은 자기 중심으로, 부분적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진단합니다. 

전체를 볼 줄 알아야 합니다. 종말론적으로, 우주적으로, 하나님의 역사 앞에서 크게 보아야 바로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좀 더 성숙한 세계관, 좀 더 높은 차원의 인생관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먼저 사도 바울은 5절을 보면 ‘주께서 각각 주신대로’라고 합니다. 

각각 주신대로의 각자에게 주신 별도의 은사가 있다는 것입니다. 

큰 사람도 필요하고 작은 사람도 필요한 것입니다. 

여러분, 키가 작으면 작은대로 살면 안됩니까? 

제가 아는 어떤 여자 분은 키가 커서 될 수 있으면 작게 보이려고 합니다. 그래서 그 분을 보면 꾸부정합니다. 그럴 것 있습니까? 당당하게 살 것입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대로 살 것입니다. 

젊으면 젊은대로, 나이 들면 들은대로. 

얼굴을 찌른 사람들 보면 부어 있고 심통 맞아 보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적성을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적성은 쉽게 말해서 내가 즐거워하는 그 일이 내 적성인 것입니다. 

그래서 직업도 적성에 맞추어서 구해야 합니다. 

적성을 신학적으로는 은사, 달란트라고 합니다. 각각 주신 바가 있고 그 주신 바를 통해서 살 것입니다. 남 부러워할 것 없습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중요한 것은 내게 주신 일을 충실히 감당하는 것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을 보면 할 수 있는 일을 열심히 합니다. 

그리고 할 수 없는 일은 남에게 넘깁니다. 

그런데 어리석은 사람은 혼자서 다 하려고 하다가 기진하고 맙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씨를 뿌리는 자도 있고, 물을 주는 자도 있고, 거두는 자도 있습니다. 그러나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수고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수고대로만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힘을 주시고, 능력을 주시고, 그리고 은혜를 주셔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나는 작은 수고를 했는데 큰 열매가 있습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사건을 보면 떡 다섯 덩이, 조그만 물고기 두 마리를 어린아이가 예수님께 바쳤을 때 설마 오천 명이 먹고도 남는 그런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고 그 당시 그 누가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그러나 그 작은 것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큰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그렇다고 이 아이가 내가 했노라 할 수 있겠습니까?

착각하지 말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작은 것을 통하여 큰 역사를 이루어 가시는 것입니다. 

죽은 나사로를 살리실 때에도 그러한 역사가 일어납니다. 

무덤 앞에 막아놓은 돌을 옮겨 놓은 것은 사람이 한 일입니다. 

11:39 “예수께서 이르시되 돌을 옮겨 놓으라 하시니”

그러나 43절 “나사로야 나오너라” 하신 것은 예수님의 일이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이 하실 일, 내가 할 일이 따로 있습니다. 

내가 할 일은 내가 하여야 합니다. 하나님께 책임을 돌리지 말 것입니다. 

하나님이 싫어 하시는 행동 중의 하나가 원망과 핑계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원망했습니다. 하나님의 높은 경륜을 미쳐 몰랐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왜 이렇게 인도하시나, 하나님은 왜 이렇게 오랫동안 광야에 머무르게 하시나, 원망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하나님의 지혜요 하나님의 능력이었습니다. 

하나님의 ‘hidden curriculum’이 있습니다. 

이것을 우리는 하나님의 경륜, 하나님의 섭리라고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하실 일입니다. 하나님의 숨겨진 뜻을 우리는 믿고 살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우리가 하여야 합니다.

 

불가리아 선교사님들 수련회에 갔을 때 제가 선교사님들 헌신에 대해서 감사하고 칭찬한다는 말씀을 드렸더니 한 분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저는 결코 헌신해 본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특권을 누리며 살아온 것일 뿐입니다” 여러분 특권이라는 이 말을 잘 이해를 하여야 합니다. 

내가 하나님의 일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권입니다. 

 

그런고로 결론은 8절 “각각 자기의 일하는대로 자기의 상을 받으리라”

뿌리는 사람은 열심히 뿌리고, 물주는 사람은 정성껏 물을 주라, 그것에 대한 자기 상을 받으라 함입니다. 

어느 부문에서 어떤 일을 했든지 문제는 그 충성됨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쁜 마음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일할 것입니다. 

그것이 충성입니다. 골로새서 3:23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오직 자원하는 마음으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며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일하는 것, 그 질적인 충성을 하나님께서는 보시는 것입니다. 323장 3절 후렴.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감사하며 섬기리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감사하며 섬기리다

 

한동일이라는 피아니스트, 우리 교회에 출석하던 한동숙 사모의 오빠.

그런데 그 분 아버님이 팀파니 주자, 그리고 나서 유심히 보니 오케스트라에는 바이올린, 첼로, 트럼펫 같은 악기만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북도 다양, 삼각형, 딱 한 번 치는 

다 같이 악보에 충실해야 하고, 다 같이 지휘자를 보아야 하고, 다 같이 자기 맡은 바에 충실해야 음악이라고 하는 작품이 나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 데에도 각자가 맡은 부분에 충실하고 서로 협력하여야 할 것이 아니겠습니까? 

오케스트라에서 어느 악기인들 필요치 않은 악기가 어디 있겠습니까?

나는 나의 일, 내 부분을 감당하여야 합니다. 

 

여러분, 내 본분 내가 다하면 됩니다. 남 원망하지 맙시다. 

나대로 내 본분만 착실히 감당하십시다.

이제 남은 시간, 우리는 하나님 앞에 겸손하여 내가 할 일 

감격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내가 감당해 나가도록 합시다. 이렇게 할 때에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게 될 것입니다. 

나에게 맡기신 그 일 충성되게 행하여 하나님의 그 귀한 역사에 참여케 

되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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