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설교말씀

교회의 기초 (마태복음 16:13-19)

Loading the player...
Loading the player...
Loading the player...

 

 여러분들 스스로 한 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이 나의 마지막 날이라면 나는 어느 찬송을 부를 것인가? 

저는 오늘 494장 찬송이 떠올랐습니다.   

오늘이 나의 마지막 날이라면 옆에 있는 분에게 어느 성경 구절을 읽어달라고 부탁하시겠습니까?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읽는 성경 구절은 시편 23편 1절이라고 합니다. 시편 23편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로 시작합니다.

“우리의 목자”가 아닙니다. 나의 하나님이지 우리의 하나님이 아닙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The Lord is my shepherd, I shall not be in want”

여호아께서 나의 목자시니 나는 아무 것도 바랄 것이 없습니다. 

더 바랄 것이 없는 그것이 바로 신앙입니다. 

 

세상에는 많은 조직과 단체들이 있지만 하나님이 세우신 기관은 가정과 교회 두 곳입니다. 하나님이 계획하신 인간 구원에 있어서 가장 효과적이고 훌륭한 제도적 장치는 교회라고 하는 공동체입니다. 하나님은 이 땅에 교회를 세우시고 그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전하시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 신앙생활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바른 교회관의 정립입니다.

 

많은 분들이 질문합니다. “어떻게 신앙생활을 잘해 나갈 수 있겠습니까?”

저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좋은 교회를 선택하시고 충성하십시오.” 

좋은 교회의 기준은 내 신앙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교회를 의미합니다.  

그런데 개인의 신앙생활의 강조점은 각 개인마다 다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기준도 다 다르게 정해집니다. 어떤 분들은 교회를 정할 때 설교에 강조점을 두어서 말씀이 와 닿는 교회를 선택합니다. 

어떤 분들은 내가 그 교회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 하는 사역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사역을 잘 할 수 있는 교회를 선택합니다. 

어떤 분들은 프로그램이 좋은 교회를 선택하기도 합니다. 

아버지 학교, 어머니 학교, 

어떤 분들은 나는 큰 교회는 가족적이지 않아서 싫다고 하는 분들도 있고  작은 교회는 귀찮게 해서 싫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각자가 다 다릅니다. 그런데 교회는 예수를 주라고 명확하게 고백하는, 신앙고백이 분명한 사람들의 공동체이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은 사랑의 고백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의외로 고백에 인색합니다. 고백하는 것을 쑥스러워 합니다. 

그래서 평생 살면서 사랑한다는 말을 못 듣는 부부도 많이 있다고 합니다. 

“말을 해야 아나?” 말을 해야 아는 것입니다. 

사랑하면 자연히 나오는 거 아닌가? 그런데 우리 나라 부부들은 의무감으로.

부부 생활이 의무로 바뀌는 순간 그 인생 힘들어집니다. 

교회도 오는게 즐거워야지, 주일이니까 의무로. 

직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직장에서 삶의 보람을 얻고 기쁨을 얻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먹고 살아야 하니 일해야지 하고 의무적으로 하는 직장생활이 되어진다면 그것은 직장이 아니라 감옥입니다.

칼뱅 이후로 직업소명설, 직업 자체가 하나님의 calling, 소명.

관계가 의무로 바뀔 때 삶 자체가 추락합니다. 

고백하는데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그런데 고백에 대한 보상은 놀라우리만치 큽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하는 고백을 신앙고백이라고 합니다.

 

72회 합창단, 지휘자 정순남 12년 선배, 묘동교회

권순엽 장로의 부인 되시는 서승진씨가 반주.

4월 13일 과천시민회관, 오렌지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신앙고백을 받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2년 반을 함께 지내셨습니다. 

이제 6개월 뒤면 주님은 제자들에게 모든 것을 맡기시고 이 세상을 떠나야 할 즈음에 가이사랴 빌립보 지방에 제자들을 데리고 올라가서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더냐” 

그때 제자들이 앞을 다투어 얘기합니다.

“세례요한이라고 합니다. 엘리야라고 합니다. 예레미야라고 합니다.” 

사람들의 고백은 단지 예수를 선지자 정도로 생각하는 고백뿐입니다.

메시야로 고백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이어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물었습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이 질문은 주님께서 그때의 제자들에게만 던지신 것이 아니라, 오늘 우리들에게도 동일하게 묻고 계십니다. ‘너희가 교회에 와서 예배드리고 찬송하고 헌금하는 이 모든 것의 기초가 어디에 있느냐? 무엇 때문에 그렇게 하느냐?’ 오늘 주님께서 우리에게 물으십니다. 

 

제자들도 다른 사람들이 예수님을 뭐라고 하는지 대답할 때는 쉬웠습니다. 모든 소문을 들은 대로 옮겼습니다. 그런데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물으실 때는 당황했습니다. 그 때 베드로가 순발력 있게 대답했습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베드로가 이런 고백을 했을 때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칭찬을 하십니다. 

17절에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베드로는 이 고백으로 로마 카돌릭의 초대 교황이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됩니다. 

베드로는 생각보다는 행동이 앞서는 덜렁대는 사람이었습니다. 

바다에서 고기를 잡는 어부였습니다. 그런 베드로에게 하나님의 영감이 

임해, 베드로의 그 입술에 예수님에 대한 바른 신앙고백을 담아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고백이 혈육이 한 것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인간의 지식이나 지혜로 알게 된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인간의 지식으로는 십자가의 은혜를 깨달을 수 없습니다. 

아무리 설명을 해줘도 논리적으로 이해시킬 수 없습니다. 

그래서 복음은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선포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나와 당신을 위해서 십자가에서 못박혀 돌아가시고, 사흘 만에 죽음을 이기시고 다시 부활하셨습니다. 이렇게 선포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은 그 사람과 하나님의 몫입니다. 

 

예수님은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베드로의 

이 신앙 고백 위에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최상의 것이 바로 이 신앙고백입니다.

우리가 즐거운 마음으로 선물을 줄 때가 있습니다. 선물을 받는 자는 무엇으로 갚겠습니까? 받는 자가 갚을 수 있는 최상의 것은 그 앞에서 기뻐하고 고마워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선물을 베푸는 사람은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교회는, 보통 다른 일처럼 우리들끼리 잘 협력해서, 힘을 잘 모아서 잘 해보자, 이래서 교회가 세워지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는 인간의 계획, 생각대로 착착 성장해가는 그런 곳이 아닙니다. 

교회는 사람의 힘과 지혜로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세워 가십니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on this rock I will build my church” 교회는 예수님의 것이고 예수님이 세워 가십니다. 

그래서 교회가 올바로 서기 위해서는 예수님의 말씀을 알고, 따르는 것이 

관건입니다. 그래서 부지런히 성경을 공부해야 합니다. 

요한복음 17:3 “영생은 곧 유일하신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성경에는 가정생활, 직장생활, 인간관계에 대한, 세상적 가치관과는 다른 성경적 가치관인 하나님의 지혜가 다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모신 새로운 삶은 그냥 사람의 느낌과 사람들의 상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깨닫고 적용함으로써 시작됩니다. 

 

솔로몬 성전에 두 기둥이 있었습니다. 

우편 기둥은 ‘야긴’ 이라 불렀고 좌편 기둥은 ‘보아스’ 라고 불렀습니다. 

‘야긴은 ’저가 세우리라‘는 뜻이고 ’보아스‘는 ’그에게 능력이 있다‘는 뜻입니다. 능력있는 하나님이 세우신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하잘 것 없어 보이는 교회라고 할지라도 우리 주님이 세우신 교회입니다. 그래서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한다고 말씀해 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새하늘 교회 교우 여러분!

여러분의 신앙의 기초는 무엇입니까?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신앙의 기초 위에 서 있어야만 내 신앙도 바로 설 수 있고, 내 인생도 바로 설 수 있는 것입니다. 그 신앙이 기초가 되어있는 교회를 통하여서 하나님은 역사하십니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부름받고, 능력받고 보내심받은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보내심받은 사람으로 살아가면 우리를 통하여 역사하시고 우리를 통하여 영광받으시고, 우리를 통하여 주의 크신 뜻을 이루어가시게 될 것입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다 라는 신앙고백을 가지고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주의 크신 뜻을 이 땅위에 펼쳐가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