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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회복 (느헤미야 8: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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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새해가 시작되고, 모레가 설입니다. 

설날은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입니다. 이러한 설날의 어원에 대해서는 ‘낯설다’라는 말의 어근인 “설”에서 그 어원을 찾습니다. 

그래서 설날은 ‘새해에 대한 낯 설음’ 또는 ‘아직 익숙하지 않는 날’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고들 합니다. 낯 설었던 것들이 익숙해 져야. 

믿는 우리들은 하나님의 언어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기업이 성공하려면 소비자의 마음을 잘 읽어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상품을 내놓아도 소비자들의 생각을 읽는 데 실패하면 망하고 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교회는 누구의 마음을 잘 읽어야 하느냐? 

교회도 물론 교인들의 마음을 잘 읽어야 하겠지만 그것보다는 어디까지나 하나님의 마음을 잘 읽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하나님이 우리 교회가 어떤 교회가 되기를 원하시는지, 어떻게 하면 우리 교회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될 수 있는지 그것을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마음을 잘 아는 방법은 무엇인가? 성경입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의 생각과 뜻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교회를 부흥시키려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만한 행사도 해야 하겠지만 그냥 말씀으로 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렇게 갈 것입니다. 

이것이 본질이고, 이것이 교회가 사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시면 느헤미야가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한 후 곧바로 에스라의 종교개혁이 일어납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스라엘 민족을 재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도 결국은 말씀 회복운동입니다. 당시 로마가톨릭이 하나님 말씀의 본질에서 벗어나자 말씀 회복운동을 한 것입니다. 

스룹바벨이 무너졌던 성전을 재건하고 느헤미야는 예루살렘 성벽 재건공사를 했다면 이제 하나님의 말씀으로 채우는 일은 학사 에스라가 맡았습니다. 

 

본문 1절을 보면 이스라엘 모든 백성이 수문 앞 광장에 모였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일곱째 달 초하루에 백성들이 먼저 에스라에게 말씀을 전해 달라고 합니다. 부흥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갈증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일곱째 달 초하루는 우리로 치면 설날입니다. 이번 주 화요일이 우리 민족의 명절 설인데 우리는 고향 찾아가고 세배하는 설날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수문 앞 광장에 다 모인 것입니다. 

그리고 이 모인 모든 백성들 앞에서 학사 에스라가 모세의 율법 책을 낭독하기 시작합니다. 3절에 의하면 설날 새벽부터 정오까지 최소 6시간 이상  다 모여서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입니다. 

 

5, 6절 말씀을 보면 에스라가 성경을 읽으려고 강단에 올라가 책을 폈더니 모든 백성이 다 일어섰더라고 했습니다. 일어난다는 것은 말씀에 대한 경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권위를 존중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중세를 ‘암흑시대’라고 합니다. 왜입니까? 

알아듣지 못하는 라틴어로 설교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그것을 먹어서 소화를 잘 시켜야 내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말씀의 종교입니다. 말씀을 전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혼연 일체가 되어야 합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사모할 때 그 말씀이 능력이 되는 것입니다. 영국 부흥을 주도했던 요한 웨슬리는 귀족들의 언어로 설교하지 않고 광부들의 천한 말로 설교했습니다. 그때 광부들이 주님을 영접합니다. 

예배 전에 일찍 오셔서 “하나님, 제가 말씀을 잘 듣고 깨달을 수 있도록, 설교하는 목사님께 능력도 주시고 들을 수 있는 귀도 주시옵소서” 하고 기도하셔야 합니다. 

 

9절을 보시면 모든 백성들이 율법의 말씀을 듣고 감동하여 다 웁니다. 

먼저 그들은 회개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말씀을 듣다보니 말씀대로 살지 못한 것입니다. 이런 잘못이 있었구나 하고 회개하며 울었습니다. 

그러다가 너무 기뻐서 우는 것입니다. 이런 말씀을 왜 진작 못 들었을까, 그들은 말씀을 듣고 너무 좋아서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래서 10절에 보니,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

12절을 보면 먹고 마시며 나누어 주고 크게 즐거워한다.

이는 그들이 그 읽어 들려 준 말을 밝히 앎이라.

알면 자연히 기뻐하고 나누어주게. 

 

그래서 13절 이후에 보면 이튿날에도 백성들이 에스라에게 가서 율법 말씀을 함께 읽다가 그 율법에 일곱째 달에 초막절을 지키라고 기록된 것을 보고 지금까지 중단되었던 초막절을 지키게 됩니다. 

백성들이 말씀에 감동을 받아서 말씀대로 살게 됩니다. 

지금까지 바쁘고 힘들다고 무시하고 안 지켰던 초막절을 하나님 말씀에 지키라고 쓰여 있으니까 그대로 지키지 않습니까? 

포로생활에서 돌아온 이후 생계에 바빠서 먹고 사는 일에 정신 팔다 보니 하나님의 말씀보다는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방식대로 살아갔습니다.  

이제 삶에 변화가 온 것입니다. 말씀을 제대로 지키게 되면서 진정한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순전한 말씀의 능력입니다. 

또 말씀의 능력이 회복되니 내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소속감이 분명해집니다. 이전에는 대충 세상 사람들과 어울려 그들과 비슷하게 살았지만 이제는 내가 하나님의 백성임을 깨달아 세상과 구분된 삶을 살게 됩니다. 

또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인 우리 몸(고전 6:19)을 이제 더 이상 더럽히지 않고 우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게 되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6:19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여러분 이것이 바로 부흥입니다. 부흥이라는 것은 교인 숫자만 늘어나는 것이 부흥이 아닙니다. 우리 영혼이 살아나고 말씀을 회복하는 것이 진정한 부흥인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교회가 부흥하기를 원하시면 먼저 한 사람 한 사람의 심령이 먼저 부흥되어야 합니다. 우리 한사람 한 사람이 성전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부흥되면 교회는 자연히 부흥 될 것입니다. 

인생의 회복은 말씀의 회복에 있습니다. 하나님 말씀에 길이 있고 지혜가 있고 풍성한 축복이 있고 신령한 은혜가 있습니다. 여러분이 성경을 펼 때마다 하나님을 만나고 성령의 능력을 덧입게 될 것입니다. 

 

한 주일학교 학생이 생일선물로 성경을 받았습니다. 지퍼가 있는 가죽성경, 아주 좋은 것을 받았습니다. 주일학교에 와서 자랑을 합니다. 

선생님이 보고서 “이야! 이 성경 참 좋다! 선생님이 한번 좀 볼까?”하고 성경을 받아 지퍼를 열려고 하는데 아이 눈이 동그랗게 커졌습니다. 

“선생님 조심하세요. 성경 잘못 열면 하나님이 나와요. 큰일 나요.” 

아이는 성경 속에 하나님이 계신다고 생각했습니다. 

성경 말씀을 읽다가 우리도 하나님을 만나는 체험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성경을 읽다가 꿈이 없고 목표가 없던 사람이 인생의 

비전을 발견하게 됩니다. 저도 마찬가지. 

우리 민족도 120년 전만 해도 우리는 꿈이 없고 희망이 없는 민족이었는데, 특히 여자들의 삶은 비참했습니다. 그러나 성경이 들어오고, 기독교 학교가 생겨나고, 그래서 여자들도 공부할 수 있게 되고 배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성경은 분명히 축복의 책인 것입니다. 

오늘 날 문제는 무엇입니까? 아모스 8장 11절을 보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미국에 ‘거북이 크리스천’이라는 말이 있답니다. 

새는 9일간 먹지 않고 살 수 있고, 사람은 12일간, 개는 20일 간 견딜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거북이는 500일 동안을 먹지 않아도 살아갈 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참다운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 없이 사는 신자를 ‘거북이 크리스천’이라고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루 세 끼 중 한 끼만 굶어도 배가 고파 정신 집중이 잘 안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 말씀은 한 번 건너뛰어도 잘 살고 있지 않습니까? 

여기에 문제가 있습니다. 

말씀은 축복의 시작입니다. 건강한 사람은 때가 되면 배가 고픕니다. 

그런데 점심을 거르고 저녁이 되어도 배가 안 고프다고 하는 것은 병든 사람들인 것입니다. 

교인들도 마찬가지로 건강한 교인들은 주일날 말씀을 들으면 다음 주일 말씀을 또 듣고 싶어 해야 합니다. 

말씀이 고파서 수요예배에 또 와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병든 교인들은 체했는지 말씀을 찾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집에도 성경책이 있어도 읽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약이 있어도 먹어야 낫지 않겠습니까? 먹지 않는 약.

읽지 않은 성경 말씀, 내 삶에 적용하지 않는 성경말씀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새해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시기 바랍니다.

여호와의 율법은 우리의 영혼을 소성케 합니다. 죽어가던 영혼이 살아나는 것입니다. 한 여름에 비가 오지 않으면 농작물이 가물어 죽어갑니다. 

그런데 소나기가 내리면 농작물들이 싱싱하게 살아납니다. 

그런 것처럼 하나님 말씀을 들으면 우리의 영혼이 살아납니다. 

성경을 읽으셔야 합니다. 성경을 읽을 때 우리 마음속에 믿음이 자라납니다. 

말씀을 자주 읽고 들으면 내 마음속에 믿음이 성장하는 것입니다.

진정한 부흥은 무엇보다도 말씀을 읽어 우리들의 심령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득 찰 때 영적으로 충만할 때 저와 여러분들이 생각하지도 못한 일들이 우리들의 인생에서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성경에서는 그것을 기적이라고 합니다. 그런 기적의 주인공이 되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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