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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마음을 지키라 (잠언 4: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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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배고픈 것은 참아도 배 아픈 것은 못 참는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 아프다”라는 속담도 있지 않습니까?

배고픈 건 참아도 배 아픈 건 못 참는 심성, 이게 바로 우리네의 오랫동안 고질로 내려온 병입니다. 숫제 불치병입니다. 그러나 반드시 고쳐야 할 병입니다. 왜? 우리의 모든 불행이 여기서 비롯되기 때문입니다. 

 

요즘 한창 웰빙이라는 말이 유행입니다마는 좋은 집에 살고 좋은 음식을 먹어서 웰빙이 됩니까? 웰빙이 환경에서 오는 것이냐 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우리들의 마음입니다. 

오늘 본문 22절을 보면 충격적인 말씀이 나옵니다. “그것은 얻는 자에게 생명이 되며 그의 온 육체의 건강이 됨이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육체의 건강이 된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얻는 것이, 듣는 것이, 믿는 것이 건강의 근본이고, 웰빙의 근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기독교를 그 책(the Book)의 종교라고 합니다. 

어느 종교든 경전이 있습니다. 이슬람의 코란, 유교의 사서삼경, 불교의 불경그 경전과 종교의 관계가 같은 관계가 아닙니다. 

다른 종교는 종교가 먼저 있고 경전이 쓰여졌는데 기독교는 말씀 즉 성경이 먼저 있고 기독교가 있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래서 그 책의 종교인 것입니다. 

그러면서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고 합니다.  

네 마음을 방임하지 말라, 마음은 언덕 위에 놓인 수레와 같은 것이다. 

위에서 잡아 당기지 아니하면 그대로 떨어지게 되어있다. 마음에 파수꾼을 세우라, 스스로 자기 자신을 컨트롤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서양 사람들의 말 가운데 성공하기 위해서는 삼 C를 놓쳐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chance, choice, challenge(기회, 선택, 도전)

이 세 가지는 함께 역사하고 있습니다. 

기회가 왔는데 선택하지 못하면 기회가 기회되지 못하고, 선택을 했더라도 도전의 결단이 없으면 선택이 소용이 없어지게 됩니다.   

현대 지성인의 결정적인 약점을 든다면 용기와 결단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쓸모없는 것은 버려야 하고 잊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계속 미적거리면서 잊지도 버리지도 못하고 그저 세월에 쫓기면서 오늘까지 살아왔습니다.  

열왕기상 18장을 보면 엘리야의 애타는 외침이 있습니다.

왕상 18:21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둘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르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를지니라”라오디게아 교인. 요한계시록 3:16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

차든지 덥든지 분명히 하여야 할 것입니다. 분명하지 않은 것은 예수님의 성격에 맞지 않습니다. 하나를 취한다는 것은 다른 것을 버린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대단한 결단을 우리에게 요구하고 계십니다. 

마태복음 5:29, 30 “만일 네 오른 눈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만일 네 오른 손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찍어내버리라”

그런데 왜 사람들이 둘 사이에서 머뭇거리고 있습니까? 둘 다 얻으려는 욕심 때문입니다. 세상 재미도 얻고 하늘 나라도 가겠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에게 밥과 술과 떡 중에 어느 것을 먹겠느냐고 물었더니 술에 밥을 말아 떡을 안주삼아 먹겠다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욕심이 많아서야 되겠습니까?  

혹시 병에 걸린 적이 있습니까? 아파서 누워 있어 보면 많은 사람들이 여러 가지 처방들을 해 줍니다. 왜 그렇게 끝내주는 치료법이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그 병에 맞는 약은 하나면 족하거든요.

길이 많다는 것은 무엇인가 정답이 없기 때문에 여기 저기서 여러 갈래의 길이 나오는 것입니다. 

 

J. 스튜어트라고 하는 분이 ‘길은 걸으면서 만들어진다’는 책을 썼습니다. 

우리는 길이 환하게 열린 다음에 가겠다고 하지만 아닙니다. 걸어가야 길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는 이 책에서 현대인들이 제어하지 못하는 세 가지 병을 지적하고 있는데 이것을 극복하지 못하면 절대로 건강을 지킬 수가 없다고 합니다. 

 

첫째가 강한 분노입니다. 자꾸만 화를 냅니다. 

그거 내가 낼 화가 아닌데, 내가 간섭할 문제가 아닌데 화를 냅니다. 

신문을 보면서, 축구 중계를 보면서도 화를 냅니다. ‘저놈이 잘못 찬다고’

왜 중계 방송을 보면서 그렇게 화를 냅니까? 

골프를 많이들 하시는데 골프도 수양부터 하여야 합니다. 

운동공학에 보면 경쟁심이 강한 사람은 운동을 해도 손해라고 되어 있습니다. 수양부터 하고 운동을 하여야 합니다. 

인격이 잘 못 되어 있으면 오래 살겠다고 운동을 해도 헛 것입니다.

일본에서는 골프치다가 죽는 사람이 일년에 130명 이상이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통계가 없어서 그렇지 더 많을 겁니다.

우리가 더 다혈질이니까요. 강한 분노, 경쟁심에서 오는 분노, 이기겠다고 남을 누르겠다고 하는 이 마음이 있어가지고는 영영 자기 인격, 자기 마음, 자기 건강 못 지킨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병은 너무 여러 가지를 하려는 욕심으로 인한 집중력 결핍이라는 것입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식사시간입니다. 

여러분들 제발 밥 먹을 때는 밥만 먹읍시다. 밥 먹으면서 텔레비전 틀어놓고, 신문 보고, 전화 받고 그러지 말고 제발 집중하십시다. 

며칠 전에 점심을 누가 같이 먹자고 해서 나갔는데 식사 도중에 전화가 너무 많이 와서 대화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 많은 것을 일시에 얻으려고 합니다. 한 가지씩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세 번째 병은 자기기만이라고 합니다. 

현대인에게 결정적인 약점은 자기 페이스를 잃어버렸다는 것입니다. 

모르고도 아는 척, 아무 것도 없으면서 있는 척, 가짜가 판을 치는 세상입니다. 언젠가 한 번 강도들이 미국 L.A의 베버리 힐스의 돈 많은 사람들이 파티를 하는 장소에 쳐들어가서 모든 여자들이 가지고 있는 반지, 목걸이 이런 거를 전부 거두워 왔다 합니다. 그리고 가서 감정을 해보니 90퍼센트가 가짜더랍니다. 그래 강도들이 일당도 안 나왔다고 한숨을 쉬었다고 합니다. 

자기 기만, 자기 스스로 자기 마음을 속이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양심이 있어서 이래서는 안된다는 것을 압니다. 알면서도 자신을 속이기 시작해서 

속이는데 익숙해 집니다. 이것이 병인 것입니다. 

 

본인의 실력을 잘 파악하는 사람들이 좋은 사람들입니다. 

남에게도 피해를 안 주고 행복한 사람입니다. 

여러분, 명예니 지위니 돈이니 하는 게 다 옷걸이입니다. 잠깐 걸쳤다가 훌쩍 지나가는 것입니다. 이걸 모르면 안됩니다. 옷걸이는 옷걸이일 뿐이지요.

우리가 추구하는 것들 중에는 옷걸이인 것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뭘 그렇게 열을 냅니까? 바로 이런 이유로 오늘 23절은 “모든 지킬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세상에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이 얼마나 많습니까? 

재산도 지켜야 하고 명예도 지켜야 하고 가족도 지켜야 하고 나라도 지켜야 합니다. 그 지켜야 할 수많은 것들 중에 제일 먼저 마음을 지키라는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생명의 근원이 바로 여기에서부터 나오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옳습니다. 이것은 바꾸어 말하면 마음을 잘못 간수하면 생명이 아닌 

사망으로 직행할 수도 있다는 뜻이지요. 

 

사명  서정훈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음의 중심을 잡아야 하는 것입니다. 

마음을 지켜야 삽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마음을 지키는 것일까요? 24-27절에 그 대답이 나옵니다. 

 

먼저 마음을 지키기 위해 입을 지켜야 합니다. 

본문 24절은 말씀합니다. “구부러진 말을 네 입에서 버리며 비뚤어진 말을  네 입술에서 멀리하라” 

입술을 깨끗케 해서 바른 말, 덕스러운 말, 남을 살리는 말을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마음을 잘 지키기 위해서는 말을 잘해야 합니다. 

말이라는 것이 결국 마음에서부터 나오는 것 아닙니까? 

상대편이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생각하는지를 알려면 말을 들어보면 압니다. 아무리 말을 그럴듯하게 해서 속이려고 해도 말 속에 그 사람의 인품이나 사상, 의도 등이 고스란히 묻어있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입을 잘 지키기 위해서는 먼저 귀를 잘 지켜야 합니다. 

항상 부정적이고 비판적인 사람의 말에 귀를 빌려주는 사람은 결국 자기도 그렇게 되고 말아 부정적이고 비판적인 말을 하기 마련입니다. 

우리가 가스 밸브는 잘도 잠그고 점검을 자주 하면서 정작 가장 중요한 우리의 마음은 점검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마음을 지키기 위해 눈을 지켜야 합니다.  

25절. “네 눈은 바로 보며 네 눈꺼풀은 네 앞을 곧게 살펴.” 

새번역은 “눈으로는 앞만 똑바로 보고, 시선은 앞으로만 곧게 두어라.” 

쓸데없는 곳에 기웃거리지 말고 항상 앞만 똑바로 쳐다보라는 말이지요. 

눈을 지키는 것이 마음을 지키는 일입니다. 

봐서 안 될 것은 안 보는 게 좋습니다. 

보아서는 안 될 것이라고 생각되거든 바로 눈길을 돌릴 것입니다. 

다윗이 시간이 나서 어슬렁 거리다가 목욕하고 있는 아낙네에게 눈길이 갔습니다. 눈이 그곳으로 간다는 것은 마음이 그곳으로 간다는 뜻입니다. 

다윗은 눈을 잘못 지켰기 때문에 큰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오늘 여러분은 무엇을 주로 보십니까? 

눈이 어디로 가 있는가에 따라 마음도 거기에 가 있기 마련입니다.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이 손대지 말라고 했던 선악과에 눈길을 주었습니다.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했기 때문이었지요. 

결국 아담과 하와는 마음을 지키지 못해 타락하고 말았으며 전 인류에게 원죄를 불러왔습니다. 

눈은 마음의 창입니다. 마음을 지키기 위해서는 눈을 지켜야 합니다. 

 

그리고 마음을 지키기 위해 발을 잘 지켜야 합니다.     

27절을 보면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네 발을 악에서 떠나게 하라” 

마음을 잘 지키기 위해서는 발을 잘 지켜야 합니다. 

아무데나 발을 들여놓다가는 죽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어느 곳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가에 따라서 우리의 마음도 영향을 받습니다. 술을 좋아하는 분은 술집으로, 책을 좋아하는 분은 서점이나 도서관으로, 쇼핑을 좋아하는 분은 백화점으로 발걸음을 둡니다. 

보톡스, 성형,

신앙이 좋은 분은 항상 교회로 발걸음을 두기 마련입니다. 

 

사랑하는 새하늘교회 교우 여러분!

재산과 명예와 권세와 인기와 가족과 나라를 지키는 것, 다 소중합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보다 마음을 지키는 것입니다. 

잘 살기 원하십니까? 무엇보다 마음을 지키십시오! 

그런데 마음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를 지배해야 합니다. 계속적으로 충전을 받아야 합니다. 

계속적으로 말씀의 충전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하면 복잡한 마음이 단순하게, 근심했던 마음이 평강으로 가득찰 것입니다. 

단순한 마음으로 주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이 세상이 주지 못하는 평강을 누리시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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