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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송받는 교회 (데살로니가전서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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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마치시고 마지막으로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종려주일입니다. 그리고 오늘부터 고난주간이 시작됩니다. 

 고난주간은 종려주일에 시작하여 그 다음 주일인 부활주일에 끝이 납니다. 

 저희 교회도 고난 주간에 주님의 그 고난에 참여하고자 특별 새벽 예배를    합니다. 많은 참석 바랍니다.

목요일에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을 하시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기도하시다, 가룟 유다의 배반으로 잡히셨으며, 

금요일에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고, 

토요일에 무덤 속에 계시다가, 주일에 부활하셨습니다. 

주님의 부활 이후 유대인들은 토요일을 안식일로 지키는 반면, 

우리 기독교인들은 부활하신 날인 일요일을 주일로 지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예수께서 돌아가신 금요일은 성 금요일(3월 30일)이라 하여 

금식을 함으로써 그 고난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가능하신 분들은 모두 금식함으로써 그 고난에 동참하시기 바랍니다. 

금식은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방법이기도 하지만 인생의 위기 앞에서 문제 해결을 위한 최후의, 최고의 방법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교회력으로 보면 종려주일이지만 우리 교회로 보면 우리 교회가 시작한지 14년이 되는 기념 주일입니다. 이번 14주년 개척기념주일을 맞으면서, 기도모임부터 시작해서 우리가 그동안 걸어왔던 발자취들을 가만히 되돌아보았습니다. 

2004. 3월 28일. 상암동에서 전도사 시절 첫 예배, 개척

2006. 5월 25일. 목사 안수.

2008, 2011년 두 장소로 옮겼다가 2016년 11월에 지금의 자리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돌아보면 볼수록 발자국마다 하나님의 은총이었음을 깊이 깨닫게 되고,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에벤에셀.

또 이 작은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기로 마음먹고, 예배에 참석하고 있는 

우리 교회 형제, 자매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여호수아, 다니엘 셀 찬양

 

사람들은 소문에 대하여 굉장히 민감합니다. 어느 마트에서 물건을 싸게 

판다하면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어느 음식점의 음식이 맛있다고 소문이 나면 아무리 거리가 멀어도 그 음식점으로 모여듭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한마디로 소문이 잘나면 그 교회는 칭송받고 부흥하는 교회가 되고, 반대로 소문이 좋지 않게 나면 부흥하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믿는 우리들의 행동을 유심히 보고 있습니다. 

자기들과는 뭔가 다를 것만 같은, 그리고 달라야 한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우리들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에 대해서 우리가 말하지 않아도 

세상 사람들이 우리를 더 잘 알아봅니다. 

 

세상 사람들은 그들과는 무엇인가 다른 순결하고 성결한 삶을 바라보고 

감동을 받고 싶어합니다. 거룩, 세상에 살지만 다르게 살아야.

그렇기 때문에 사도 바울은 빌립보서 1장 27절에서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한 생활, 그것만이 세상 사람들을 감동시킬 수 있습니다.정교회의 예배에는 많은 향을 피워서 교회가 향냄새와 연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들의 예배에 참석한 후 집에 돌아가면 옷과 몸에서 향냄새가 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삶에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야만 합니다. 그러할 때에 세상 사람들은 우리들을 향하여 마음의 문을 열게 될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데살로니가 교회가 바로 칭송받는 교회였습니다. 

오늘 본문 8절 후반절에 “하나님을 향하는 너희 믿음의 소문이 각처에 퍼졌으므로 우리는 아무 말도 할 것이 없노라”라고 했습니다. 

한마디로 “다른 설명이 필요 없다”는 것입니다. 믿음생활을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 잔소리를 할 필요가 없을 만큼 성숙한 교회라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도 데살로니가 교회처럼 칭송받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교회 부흥의 지름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데살로니가 교회는 어떤 교회였습니까? 오늘 사도 바울이 칭찬한 

데살로니가 교회를 살펴보면서 몇 가지 짚어 보고자 합니다. 

첫째 데살로니가 교회는 믿음으로 역사하는 교회였습니다. 

3절에 “믿음의 역사”란 다른 말로 “믿음으로 살 때 나타나는 결과”를 말합니다. 믿음은 신앙생활의 출발점입니다. 신앙은 지식이나 경험으로부터가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믿음으로부터 출발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믿음으로 좇아 하지 않는 모든 것은 죄라고 했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세상 사람들과 분명히 다르게 살아가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자기의 지혜, 자기의 능력, 자기의 주관으로 삽니다.

그러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산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믿음의 행위는 구체적인 결과로 나타납니다. 

사도행전에 나타난 초대교회는 예수의 이름으로 앉은뱅이를 일으켰고, 죽은 자를 살렸고, 귀신도 쫓아냈습니다. 그들의 믿음의 강한 역사는 믿는 자의 수를 더하게 했습니다. 우리 교회도 믿음의 역사가 나타나는 교회로 소문이 나야 할 것입니다. 인생의 어려운 문제, 사업의 문제, 물질의 문제가 해결되고, 육체의 질병들이 치유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는 교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아니 그런 기적들이 일어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둘째, 데살로니가 교회는 사랑으로 수고하며 섬기는 교회였습니다. 

본문 3절에 “사랑의 수고”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데살로니가 교회는 주를 위해 사랑의 수고를 아끼지 않았던 교회였습니다. 우리 성경에 ‘수고’로 번역된 헬라어 ‘코포스’는 ‘엄청난 고통이 뒤따르는 수고, 봉사’를 의미합니다. 그런데 이 ‘코포스’는 현재 진행형으로 ‘일회적인 수고가 아닌 계속적인 수고’를 말합니다. 그런데 모든 수고와 봉사의 기초는 사랑입니다. 사랑이 없는 수고는 피곤합니다. 괴롭습니다. 

라헬을 사랑한 야곱을 보십시오. 라헬을 아내로 맞는 조건으로 삼촌 라반에게 칠 년을 봉사하기로 약속했지만 칠 년을 수일같이 여겼습니다. 

어떻게 칠 년을 수일 같이 여길 수 있습니까? 야곱의 수고는 타의에 의한 강제적인 수고가 아니라 사랑의 수고였기 때문입니다. 

저는 우리 교회가 사랑의 수고가 있는 교회,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는 교회가 되서 누구든지 와 보고 싶은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셋째, 데살로니가 교회는 소망 중에 인내하는 교회였습니다. 

오늘 본문 3절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를 우리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쉬지 않고 기억함이니.”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생각하기를 “데살로니가 교회가 이처럼 믿음이 좋은 교회이고, 사랑의 수고가 있는 교회였던 것은 저들에게 생활의 여유가 있고 남을 도울 수 있는 안정된 조건들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라고 판단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6절에 “또 너희는 많은 환난 가운데서 

성령의 기쁨으로 말씀을 받아 우리와 주를 본받은 자가 되었으니”

이 말씀을 보면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은 많은 환난 가운데서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 초대교회가 다 그렇듯이 그들도 신앙생활 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이 이처럼 많은 환난 가운데서도 기쁨으로 말씀을 받으면서 지낼 수 있었던 까닭은 저들에게는 소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는 소망이 있었기에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찬양할 수가 있었으며 소망이 있었기에 어려움을 이길 수가 있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기적이 어떤 때에 나타납니까? 

하나님의 기적은 바로 위기 가운데 나타납니다.  

여러분 문제를 많이 만나고 있습니까? 역경을 만나고 있습니까? 

그것은 하나님의 기적과 능력을 경험할 수 있는 현장인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소망가운데 인내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새하늘 교회 교우 여러분!

오늘 우리 새하늘교회도 데살로니가 교회와 같이 칭송받는 좋은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창립기념 주일을 맞이하여 우리 교회가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 소망 중에 인내하는 교회로 소문이 나서 세상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들으며, 갖고 나온 기도제목들마다 응답받는, 그래서 부흥하는 교회가 되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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