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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하여 동거함 (시편 1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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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 금요일은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 설입니다. 

먼저 선교 보고를 드리려고 합니다. 2/2일에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경유하여 불가리아 선교회 부흥회에 참석하고 2/9일 금요일에 도착.

2월 4일 주일에는 우리 새하늘교회 성가대 찬양과 최희순 목사님 설교를 

듣게 되어 참 반가웠습니다. 2/4, 5, 6 3일 동안 선교사님 16 가정.

지도 소피아, 플레벤, 보로베츠

서로 진심으로 반가워하는 모습. 선교사 자녀들은 1년에 한 번 만나니까.

사모님들 자연 미인들, 반짝 반짝.

chamkoria, 보로베츠의 옛 이름. 사진들.

2/5 저녁 불가리아 선교회 총외, 아이들까지 다 참석하기를 제가 요구.

김미경 집사님이 저에게 맡겨 주신 선교 헌금, 아이들 용돈.

사모님이 사모님들에게 16분, 100유로씩

양복을 차려 입은 게 그렇게 은혜 되었다고.

소피아 한인교회는 해운대 장로 교회 파송. 장로님 부부가 고신 출신. 

목사님 준비가 너무 은혜로왔다고. 

 

사모님 안녕하세요.

북극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데 건강하신지요?

지난 성탄절에는 너무나 큰 선물을 보내 주셔서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을 딸과 함께 보낼 수 있었습니다. 1주일 동안 그동안 먹고 싶었던 엄마표 음식 해먹이고 또 싸서 보내기도 하구요.

새누리가 혼자서 대충 해먹다가 집에서 뒹굴뒹굴 누워 있으면 자기 먹고 싶은 음식이 차려지고 치우지 않아도 되어서 너무 행복해 했어요.

저희도 덩달아 너무 행복했구요. 두 분께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저희가 이렇게 사랑 받을 일을 한게 없는데 퍼주기만 하셔서 송구한 마음 뿐입니다.

 

이번에 목사님께서 먼 길 마다않고 오시고, 또 프랑크푸르트에서 환승하실 때 비행기가 2시간 이상 지연되어서 비행기 안에서 많이 힘드셨을 텐데도 내색도 않으시고 밖에서 편히 기다리던 저희만 걱정을 해주셔서 죄송했습니다. 사모님께서 사랑과 정성으로 보내주신 선물을 받은 사모들이 너무나 기뻐하면서 감사 인사를 저희에게 하는 바람에 괜히 저희가 베푸는 사람처럼 되었답니다. 아이들도 뜻밖의 선물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 했구요.

남자 선교사들이 기분좋은 질투의 시선을 보내서 같이 많이 웃었습니다.

 

목사님께서 전해주신 말씀은 간결하면서도 깊은 감동을 주어서 이 곳에 있는 선교사들이 기장에 대해서 선입견을 가진 이들이 많은데... 

다들 놀라면서 자기들이 그 동안 기장에 대해서 잘 몰랐었다고 말했답니다.

또 먼거리에도 양복을 구김없이 갖춰 입으시고 원고까지 마련해 오신 준비된 설교자의 모습을 보여주셔서 목사님의 진지한 모습에 또한 놀라워했습니다. 덕분에 저희가 괜히 어깨가 으쓱 올라갔어요.

 

한국이 너무 추워서 얼마나 고생이 많으세요?

새누리 표현에 의하면 얼굴이 찢어지는 것 같다고 하던데...

모쪼록 주님께서 두 분께 받은 사랑의 빚을 대신 갚아 주시길 소망합니다.

건강하시고 평안하세요.

 

불가리아 플레벤에서 김 선경드립니다.

 

시편 23편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로 시작합니다.

“우리의 목자”가 아닙니다. 나의 하나님이지 우리의 하나님이 아닙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The Lord is my shepherd, I shall not be in want”

여호아께서 나의 목자시니 나는 아무 것도 바랄 것이 없습니다. 

더 바랄 것이 없는 그것이 바로 신앙입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나는 소원이 없습니다. I want nothing. 

 

한 가정주부가 남편의 수입이 적어서 동네에 구멍가게를 냈습니다. 

이 아주머니는 정직하고 친절하다고 소문이 나서 손님이 점점 많아 졌습니다. 나중에는 트럭으로 물건을 들이고 하루 종일 정신없이 팔아야 할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퇴근하여 돌아온 남편이 바쁘게 물건을 팔고 있는 아내에게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우리 동네 다른 가게들은 이제 손님이 별로 없데. 

그리고 저 건너 가게는 이제 곧 문을 닫을 처지가 되었다고 하네.” 

이 말을 들은 부인은 마음속으로 깨달아 지는 것이 있어 지금까지 트럭으로 주문하던 물건을 줄이기 시작하였고 파는 물건 종류도 줄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손님이 찾아오면 “그 물건은 저희 가게에 없습니다. 그 물건은 저 건너편 가게에 가시면 사실 수 있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 후로 손님은 줄게 되었고 수입도 줄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부인은 그렇게 바쁘게 장사하는 일로부터는 벗어나게 되어, 시간이 많아진 부인은 틈틈이 글도 쓰기 시작해서 불후의 명작 ‘빙점’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인 작가 ‘미우라 아야꼬’의 이야기입니다. 

자기 혼자만 잘 살려고 한 것이 아니라 함께 더불어 살려고 생각했더니 

그것이 자기에게 복으로 돌아오게 된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바로 이런 사람을 두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하니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그리고 3절 마지막에는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령하셨다”라고 하십니다. 

바로 이런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복을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너나 할 것 없이 사람들은 누구나 복을 받기 원합니다.

이것은 욕심이 아니고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복은 내가 찾아 헤맨다고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에서 복이 나오지 않습니다. 복의 근원인 하나님께서 복을 주셔야 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어떤 사람에게 복을 주실까요? 오늘 시편 133편은 어떤 사람에게 복을 주시는가에 대한 중요한 가르침이 있습니다. 

1절에서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라고 말씀하시며 그런 사람에게 복을 주신다고 합니다. 

여기서 연합과 동거라는 단어를 볼 수 있습니다. 

하나가 되며 함께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 되고 함께하는 사람에게 복을 주십니다. 

함께하며 하나 됨이 없이 복을 얻으려고 애쓰는 것은 헛된 일입니다. 

부부가 하나가 되는 가정에 복을 주시고, 부모와 자녀가 하나 되는 가정에  하나님께서 복을 주십니다.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라의 큰 문제는 GNP나 생산성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고 국민과 국민이 하나가 되지 못하고 지도자와 국민이 하나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때로는 다른 사람들과 뜻이 맞지 않는다 할지라도 교우들이 하나가 되는 교회에 하나님께서 복을 주십니다. 

그리고 이 하나됨을 위해서 필요한 것은 다름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입니다. 진보와 보수가 다른 것입니다. 

 

성경은 가족을 대단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디모데전서 5:8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 

진정한 효도는 부모님이 살아생전에 예수님을 믿도록 도와 드려서 천국 가시도록 해야 합니다. 신앙과 효도는 절대로 별개의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기독교인들은 불효한다고 합니다. 그것은 기독교를 모르는 소리입니다. 예수께서도 돌아가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어머니를 부탁한다고 하고 돌아가셨습니다. 십계명의 다섯 번째 계명도 “네 부모를 공경하라”입니다. 

효(孝)는 우리 민족 고유의 문화이자, 성경적 정신입니다. 

민족명절인 설은 그 어느 때보다 효를 행하기 좋은 기회입니다. 

 

또 2절에서는 “머리에 있는 기름이 수염을 거쳐서 옷깃까지 내림같다”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기름이 수염을 거쳐서 옷깃으로 내린다고 했습니다. 

기름은 참 부드럽습니다. 그냥 억지로 함께하는 것이 아니라 부드럽게 하는 것인데 오늘 성경은 이 말씀을 통해서 윗사람 즉 어른들이 권위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엄하게 하고 무섭게 하고 강제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부드럽게 위에서부터 섬기고 사랑을 해주는 그 곳에 하나님께서 복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새하늘 교회 교우 여러분!

이번 주 금요일은 민족의 명절, 설날입니다. 

가족들이 모이는 좋은 명절입니다. 

가족 중에 가족은 믿음으로 하나된 우리 새하늘 교회 교인들입니다.

여러 다른 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합하여 선하고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루어 사랑과 기쁨과 즐거움이 넘쳐나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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