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설교말씀

감사는 밥이다. (데살로니가전서 5:16-18)

Loading the player...
Loading the player...
Loading the player...
     

  영국의 종교가요 유명한 기도의 사람 윌리암 로우(Law, William 1686-1761)는 만족과 행복을 가장 빠르게 찾는 비결은 범사에 감사하는데 있다고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인생의 행복과 만족을 찾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그 사람에게 어떤 사건이 일어나든지 그 사건에 대해서 무조건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해야 한다고 대답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얼른 보기에는 불행한 재화같이 보이는 일이라도 그것을 위해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하는 가운데서 그것이 도리어 축복의 결과가 될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앞에 항상 감사할 줄 알고 무엇이나 하나님의 원하시는 일을 자기도 하려는 사람이다. 
그래서 무슨 일이든지 하나님의 선의의 사실로 알고 받아들여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할 마음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범사에 감사하는 일, 그것은 언제나 행복과 만족을 가져오고야 마는 비결입니다. 
"범사에 감사하십시오." 하고 설교하기는 쉽습니다. "항상 감사하십시오." 하고 얼마든지 큰 소리로 외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좀 더 진지하게 이 말씀을 나의 말씀으로 받아들일 때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압니다. 
  젊은 나이에 암으로 죽어 가는 남편을 쳐다보는 아내가 과연 감사할 수 있을까요? 오랜 지병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아무리 기도하고 부르짖어도 고쳐주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점점 더 아플 때 과연 그 입에서 감사가 나올까요? 
  장애아인 자녀가 태어났다면 부모가 그 입에서 정말 감사가 나올까요? 한 번 생각해보십시오. 저도 애기 낳고 제일 먼저 물은 말이 우리 애기 예뻐?가 아니고, 정상이야?였습니다. 

  이력서를 수백 통 써 가지고 다니면서 취직을 해보려고 애써보지만 회사에서 면접 한 번 보지 못하고 연거푸 퇴짜를 맞는 젊은이의 입에서 과연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는 말이 나올까요? 내가 그런 경우를 당했다면 정말 감사할 수 있을까요? 저나 여러분이나 이런 입장에서 이 말씀을 보아야 합니다. 

  인간적으로 말하면 이 말씀은 현실성이 없습니다. 비현실적인 말씀입니다. 이상론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말씀은 적당히 보고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런 태도로 이 말씀을 넘겨도 괜찮을까요? 절대로 안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오늘 본문을 놓고 우리는 두 가지 사실을 꼭 깨달아야 됩니다. 왜 범사에 감사해야 하는지, 왜 항상 감사하라고 하시는지 이 두 가지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첫째로,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라고 했습니다. 왜 범사에 감사해야 합니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때문입니다. '이름으로'라는 말을 '때문에'로 바꾸어도 전혀 잘못되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범사에 감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 한 분만으로 범사에 감사하고 항상 감사할 수 있는 존재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예수님 때문에 우리가 어떻게 감사할 수 있습니까? 예수님을 한번 여러분 마음에 되새겨 보십시오. 그분이 누굽니까?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그가 우리를 너무 사랑하셔서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오셨습니다. 나의 죄를 짊어지고 저 무지하고 잔인한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흘 만에 그를 죽음에서 일으켰습니다. 
  (롬10:9)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이 죽으시고 부활하신 그 공로 때문에, 예수님 때문에 우리는 영원히 하나님과 더불어 살 수 있는 영생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예수님으로 인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이요 딸이라는 기가 막힌 신분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약속하셨습니다. "이 세상 끝 날까지 내가 너와 함께 있을 것이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한다." 그 예수님을 우리는 마음에 모시고 삽니다. 예수님에게는 모든 것이 다 있습니다. 예수님에게는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그런 예수님이 우리를 가장 사랑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자, 그렇다면 이 예수님 한 분 때문에 범사에 감사할 수 있지 않습니까? 세상 사람이 가지고 즐기는 것이 나에게 없다 할지라도 나에게 예수님이 계신다는 그 이유 하나 만으로도 범사에 감사하고 항상 감사할 수 있지 않을까요?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말씀합니다. 설혹 세상에서는 아무것도 얻은 것이 없다고 할지라도 예수님 한 분만 소유하고 그분을 발견하고 그 안에서 진정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행복을 찾았다면 그 사람은 언제든지 감사할 수 있고 어떤 조건에서도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고 찬송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송명희 시인의 공평하신 하나님 
“나 가진 재물 없으나, 나 남이 가진 지식 없으나, 
나 남에게 있는 건강 있지 않으나, 나 남이 없는 것 있으니, 
나 남이 못 본 것을 보았고, 나 남이 듣지 못한 음성 들었고, 
나 남이 받지 못한 사랑 받았고, 나 남이 모르는 것 깨달았네, 
공평하신 하나님이, 나 남이 가진 것 나 없지만, 
공평하신 하나님이, 나 남이 없는 것 갖게 하셨네.” 

가만히 음미를 해 보십시오. 무엇을 감사하고 있는 것입니까? 무엇 때문에 감격하고 있는 것입니까? 뇌성마비로서 남이 가진 것의 99%를 못 가진 자매입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예수님이 그의 마음을 가득히 채웠습니다. 그러자 무엇이라고 감사합니까? 남이 갖지 못한 것 내게 있고 내가 가진 것 남이 없는 것을 비교하면서 오히려 '주님, 나는 세상 사람이 가지고 즐기는 것 없어도 예수님 한 분 그분의 사랑을 받고 그분을 눈으로 보고 그분의 음성을 듣는 것만으로 나는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하고 있지 않습니까? 예수님 때문에 항상 감사하고 범사에 감사하는 아름다운 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런 수준에 제가 도달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것을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 저만이 아닙니다. 제가 사랑하는 여러분들 모두가 이런 수준에까지 올라가기를 원합니다. 많이 가졌다고 감사하는 사람 보셨습니까? 건강한 사람 중에 감사하는 사람 보셨습니까? 자기 뜻대로 다 소원성취 하는 사람 입에서 감사가 나오는 것 보셨습니까? 없습니다. 

  진짜 감사는 누구에게서 나오는지 아십니까? 예수님을 아는 사람에게서 나옵니다. 예수님을 우리 마음에 모시면 진정한 감사가 나옵니다. 믿으시기 바랍니다. 예수님 때문에 감사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감사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아버지 되신 하나님이 우리에게 "범사에 감사하라. 항상 감사하라."고 명령하십니다. 하나님 아버지가 명령하시면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우리는 순종해야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명령하실 때에는 그 명령에 순종할 수 있는 은혜를 뒤따라 보내기 때문입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 내가 범사에 감사할 수 있도록 은혜를 줄께.’약속하셨습니다. 우리 몫은 순종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만큼 감사할 수 있습니다. 

앞길이 막막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음의 사람은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 
"하나님, 제 앞길 캄캄하지만 주님이 제 앞에 있는 구름을 걷어내고 어둠을 쫓아 주실 날이 올 줄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 저에게 유익하다고 생각하시니 이런 고난을 주시는 줄로 압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하나님을 믿으십니까? 어느 정도 믿고 계십니까? 감사하는 것만큼 믿는 것입니다. 그런데 상식적으로 감사할 만한 상황이 아닌데도 감사를 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불평불만을 하거나 좌절을 할 수 있는데도 감사의 포인트를 찾아서 감사를 하는 사람들의 감사를 오늘 같이 생각해 보려 합니다. 
진정한 감사, 감격하고 가슴이 터질 것 같은 그런 감격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번영과 자유와 무슨 형통함과 성공과 영광, 거기에 있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병든 곳에, 오히려 가난한 곳에, 아주 절박한 곳에, 그 고통 중에, 진정한 감사가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중증 장애인이면서도 불구하고 주님을 찬양하고 감사한 사람들을 소개하려 합니다. 

1.미즈노 겐조--눈 깜빡이 시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미즈노겐조는 초등학교 4학년 때  뇌성마비롤 앓아 전신마비 장애인이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40여년 동안 6칸 다다미 방에서 누워서만 지냈습니다. 그가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눈' 밖에 없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아들 미즈노 겐조가 눈을 깜박이면서 어렵게 어렵게 한 자 한 자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때마다 그것을 노트에 적었습니다. 어머니가 먼저 세상을 떠난 뒤에는 그의 제수씨가 그 역할을 대신해 주었습니다. 밥을 먹듯 자신의 일상으로 하나님과 가족과 그 외 모든 것에 감사했습니다. 이런 그의 마음이 그가 지은 시(詩)들에 고스란히 스며들어, 그의 마음속에 글자가 튀어 나올 때마다 눈을 깜빡여 자신을 표현하였고,10년 뒤 시집을 내게 됐습니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미즈노 겐조의 시집 '감사는 밥이다'.입니다.1984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47년 동안 모두 4권의 시집을 냈습니다. 역대 일본인 중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가장 많이 전파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날마다 밥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듯 감사로 메마르고 지친 영혼을 풍성하게 만들라고 말합니다. 하루 24시간 1년 365일, 건강하고 거기다 행복하기 까지 한 우리는 얼마나 많은 감사를 하고 있습니까?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 

불구인 이 몸  마르다처럼 일은 못 합니다. 
그러나 마리아 처럼 조용한 마음으로 주님의 말씀을 배우겠습니다. 
오직 이 은혜에 감사드릴 뿐입니다. 

                      내 평생의 소원 

고맙습니다 하고 소리 내어 엄마에게 말 하고 싶다. 
감사합니다 하고 소리 내어 나를 찾아오는 분들께 말하고 싶다. 
하나님 아버지라고 소리 내어 크게 불러 보고 싶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고 소리 내어 부르고 싶다. 
소리 내지 않고, 부르지 않아도, 들어 주신다고 믿고 있어도, 
그래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고 소리 내어 부르고 싶다. 

<눈과 귀> 
뇌성마비로 / 모든 것을 빼앗겼지만 / 하나님이 눈과 귀만은 / 지켜 주셨다 /말씀을 읽도록 / 말씀을 듣도록 / 말씀으로 / 구원하시기 위해 

시인 미즈노 겐조는 이렇게 <눈과 귀>라는 시에서, 중증 뇌성마비라는 육체적 고통을 안고도 성경을 읽고 볼 수 있는 눈과 귀를 지켜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했습니다. 

<힘들지 않았다면> 
만약 내가 힘들지 않았다면 / 하나님의 사랑을 몰랐을 테지 / 
만약 많은 형제자매가 힘들지 않았다면 /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지 못했겠지 / 
만약 주 되신 예수님이 고난 받지 않으셨다면 /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낼 수 없으셨겠지 

<산다> 
하나님의 / 크신 손 안에서 / 달팽이는 / 달팽이답게 기며 / 
반딧불 꽃은 / 반딧불 꽃답게 피고 / 청개구리는 / 청개구리답게 울며 / 
하나님의 / 크신 손 안에서 / 나는 / 나답게 / 산다 
  겨울이 되어 하얀 눈을 볼 수 있는 것, 차를 마시며 내 마음을 위로하는 노래를 들을 수 있는 것, 친구와 카페에 앉아 고민을 나눌 수 있는 것, 재미있는 영화를 보며 마음껏 웃을 수 있는 것, 예배를 드리며 마음껏 찬양할 수 있는 것, 사랑한다 말할 수 있는 것, 허그 할 수 있고, 가고 싶은 데를 내 마음대로 갈 수 있는 것--여러분 이 모든 것이 미즈노 겐조와 비교해 보니 기적이 아닙니까? 나의 일상이 기적입니다. 앞으로 삶의 모든 순간을 감사하며 살아가야겠다는 마음이 드십니까? 감사의 마음이 드는 것도  감사합니다. 

 평범한 사람들조차 이해하기 힘든 겐조씨의 감사 생활의 비결이 무엇일까요? 

미즈노 겐조씨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그리스도인이라는 점이다. 비록 자신은 뇌성마비로 움직일 수 없는 평생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처량한 신세였지만 가장 낮은 자신에게 찾아와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그 어느 누구 보다도 깊게 체험하며 날마다 감사를 시로 표현했습니다. 미즈노 겐조의 시를 읽고 많은 사람들이 이런 얘기들을 합니다. 
  
" 나는 전도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겐조 씨를 통해 배우게 되었다. 유창하게 말하는 입이 없어도, 어디든지 걸어서 갈 수 있는 다리가 없어도, 자신이 펜을 쥘 손조차도 진실로 전도에 필요한 것은 아니었다. 물론 그것들은 중요한 것임에 틀림없다. 그렇지만 그것 이상으로 중요한 것을 우리들은 잊고 있었다. 구원 받은 것에 대한 감사를 잊고 있었다. 그는 구원 받은 감사를 이렇게 노래하고 있습니다 


        택할 가치가 없는 나를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택한 것이 아닙니다 
택할 가치가 없는 나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택하여 주셨습니다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찾은 것이 아닙니다 
찾을 가치가 없는 나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찾아 주셨습니다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한 것이 아닙니다 
사랑 받을 가치가 없는 나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랑하여 주셨습니다 

2.송명희 시인의 감사 

뇌성마비 시인 송명희 자매는 손가락 하나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혼자서는 거동 뿐 아니라, 음식도 제대로 먹지 못하는 중증 뇌성마비 환자입니다. 그런데 그녀는 비록 건강은 없어도, 가진 지식은 없어도, 공평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수많은 아름다운 시를 지었습니다. 그 중에 <범사에 감사하라>는 시가 있습니다. 
 "감사절에만 감사하는 자여, 범사에 감사하라. 고난 주간에만 주의 고난을 기억하는 자여, 주 죽으심 언제나 기억하라. 위급할 때만 기도하는 자여, 쉬지 말고 기도하라. 기쁠 때만 기뻐하는 자여, 항상 기뻐하라." 

 송명희 시인은 어린 시절의 고통을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나는 일곱 살까지도 누워만 있다가 업으면 머리가 등 뒤로 고꾸라져 허리가 빠지고 목이 꺾일 듯한 고통을 느꼈다. 어머니는 나를 업고 은사 집회에 가서 안수 기도를 수없이 받기도 했고, 침 맞는 곳에 가서 머리와 팔 다리에 침을 꽂기도 해서 난 자지러지게 울기도 했다. 그때의 고통을 지금까지도 기억해 낼 수 있음은 지독한 고통이 너무나 컸기 때문이다.” 
“나는 어머니가 미웠고 하나님이 원망스러웠다. 온 몸이 멍 투성이가 될 때까지 맞으며 비인간적인 안수기도를 받고 있노라면 그 고통이 나를 견딜 수 없도록 했다. 나를 이렇게 만들어 놓고 나타나지도 않고 뭔가 해주지도 못하는 하나님을 향해  원망하며 반항했다. 한없이 외로웠고 답답함에 가슴이 터질 것 같았다. 자살하려고 했다. 무조건 반항이었고 무조건 원망이었다. 미치고 싶었으나 미쳐지질 않는게 더 큰 고통이었다. 애지중지하던 긴 머리를 잘라버렸다. 모든 것이 절망이었다.” 

 이때의 송명희 시인은 깨어진 질그릇이었습니다. 몸뿐 아니라 그의 마음과 정신과 영혼은 완전히 망가져 버렸습니다. 
  그러나 송명희 시인은 16살 되던 해 그가 극심한 절망에 빠졌을 때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생명을 몸에 담게 됩니다. 약하고 보잘 것 없던 깨어진 질그릇이 에수님이라는 보배를 담자 기적이 일어납니다. 하나님 집에서 가장 귀하게 쓰여지는 고귀한 그릇으로 변화된 것입니다. 

“주님은 일기장 한 장도 채우지 못할 정도로 문학에 소질이 없었던 나에게 문학을 가르치셨고 예술성을 불어넣으셨다. 시를 불러주시고 성경을 알려주셨다. 그 누구도 나와 말하지 않았고 아무도 나에게 성경을 알려주지 않았지만 주님이 함께 하셨고 주님이 하나하나 알려주셨다. 나는 하나님께서 불러주시는 대로 노트에 시를 썼다. 그 비밀스런 은혜의 말씀을 알고 얼마나 울었는지! 나는 주님과 울고 웃으며 그렇게 살았다.” 그녀의 시는 자기가 쓴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시를 자기에게 불러 주셨다고 합니다.  “내가 말하는 대로 써라!” 

왼 손에 몽당 연필을 쥐고 울먹이면서 알아볼 수 없는 글씨로 시를 썼습니다.  

“나 가진 재물 없으나, 나 남이 가진 지식 없으나, 
나 남에게 있는 건강 있지 않으나, 나 남이 없는 것 있으니, 
나 남이 못 본 것을 보았고, 나 남이 듣지 못한 음성 들었고, 
나 남이 받지 못한 사랑 받았고, 나 남이 모르는 것 깨달았네, 
공평하신 하나님이, 나 남이 가진 것 나 없지만, 
공평하신 하나님이, 나 남이 없는 것 갖게 하셨네.” 

이후로 송명희 시인은 주님에 의해 주님을 증거하는 빛나는 별이 됩니다. 

송명희 시인은 1986년부터 하용조 목사님이 기증한 휠체어를 타고 이 곳 저곳을 다니며 주님을 증거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극동방송의 임경섭 부사장이 송명희 시인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미국에 데려가서 치료를 받게 하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습니다. 뜻밖의 제안에 송명희 시인은 당황했고 한 동안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송명희 시인은 순간적으로 기도를 했습니다. 잠시 후 그녀의 입에서 이런 말이 흘러나왔습니다. 
“난 이대로 가 좋아요. 주님이 만들어 놓으신 이대로 그냥 살겠어요! 
압구정동에 제일 많은 병원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성형외과입니다. 
여러분이 송명이 시인보다 못한 것이 무엇입니까? 미모가 딸립니까? 학벌이 못합니까? 신체가 부실합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무엇이 여러분을 힘들게 합니까? 무엇이 여러분의 삶을 힘들게 합니까? 가난입니까? 병입니까? 아닙니다. 가난한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병든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주위에 나를 돕는 자가 없는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무엇이 문제입니까? 예수 그리스도가 없는 것이 문제입니다! 구세주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이 문제입니다! 송명희 시인은 질그릇과 같은 보잘 것 없는 존재였습니다. 이 땅에서는 의지할 것도 바라볼 곳도 희망도 없었습니다. 그녀는 스스로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중증 장애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안에 주 예수님께서 들어오셨습니다. 놀라우신 그 이름, 능력의 그 이름, 생명의 그 이름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리하고 계십니다. 그러자 그녀는 강한 자가 되었습니다. 그녀는 이제 깨진 질그릇이 아닙니다. 이제 그녀는 무섭지 않습니다. 가난도, 병도, 심지어 죽음도 무섭지 않습니다. 
여러분 안에 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십니까? 
여러분 안에 이 놀라운 이름, 예수 그리스도가 있습니까? 
진정 자기 안에 이 예수 그리스도가 있는 사람이라면 절대로 가난해서 힘들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병들어서 힘들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주 예수님 때문에 감사하다고 말하게 됩니다. 

여러분 안에 예수 그리스도가 있으십니까? 있으시다고요? 
그렇다면 여러분은 그 예수님을 믿고 계십니까? 믿으신다고요? 
그런데 진심으로 믿고 있으십니까? 
세상의 모든 것이 없어도 그 한 분 만으로 만족할 만큼 믿고 있으십니까?  

감사는 환경의 문제가 아니라, 믿음의 문제입니다. 세상에서 아무런 고통과 괴로움 없이 사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사실 형편과 조건이 좋은 사람이 감사하며 사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이 좋은 사람이 감사하며 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을 합력해서 선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만 있으면 감사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입술에서 감사가 사라지고 불평, 불만이 폭포수처럼 치솟는 것은 믿음의 밧데리가 다 되었다는 신호입니다. 

그러므로 "나에게 감사할 수 있는 환경을 열어 주십시오”라고 기도하기 전에,“나에게 감사할 수 있는 믿음을 주십시오”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믿음의 사람은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소망을 잃지 않고 감사를 합니다. 

헬렌 켈러는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고 말하지도 못하는 삼중고를 겪으며 살았던 여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받은 것이 너무 많아서 받지 못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할 겨를이 없다” 과연 헬렌 켈러가 받은 것이 무엇입니까? 그녀가 받은 것이라곤  볼 수 없는 눈과 들을 수 없는 귀와 말할 수 없는 입을 가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없는 것에 고민하지 아니했습니다. 오히려 자기에게 주어진 것, 자기가 받은 것,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생각하고 그것에 감사했습니다. 

감사는 성숙한 신앙인의 증표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왜 우리는 성숙하지 못하고 감사를 잃어버린 채 살아가고 있을까? 왜 예전보다 더욱 많은 것을 누리는데도, 감사는 점점 더 사라지고 있는 것일까? 말씀보다 내 욕심이 크기 때문입니다. 내 믿음보다 내 욕망이 크기 때문입니다. 
탐욕은 신앙의 눈을 어둡게 만듭니다. 그리고 감사하고자 하는 마음을 빼앗아 갑니다. 믿음으로 사는 우리는  여건이 좋지 않다고 절망해서는 안 됩니다. 내 인생길에 장애물이 가로막혀 있다고 포기해도 안 됩니다. 
지금 힘드십니까? 여러분이 힘 들 때 하나님은 여러분 가장 가까이 계십니다. 의지적인 감사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주님 내가 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주님께 믿음의 감사 기도를 드립니다.’ 이렇게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믿음은 모든 환경과 여건과 문제를 이기는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 

예수를 믿는 참 그리스도인들은 믿음이 점점 자라 견고하게 세워질 때, 솟구치는 감사의 마음이 넘칩니다. 감사가 넘친다는 것은 모든 상황을 뛰어넘은 감사를 한다는 의미입니다. 
다른 어떤 상황보다 감사가 더 넘쳐흘러 그 상황에 묶이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감사는 하나님의 뜻 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은총이요 축복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이 베푸신 축복을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일상의 생활 속에서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감사하는 습관을 키워야 합니다. 감사는 습관입니다. 쉬운 것부터 습관 드리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입에 감사를 달고 사십시오. 감사합니다. 땡큐. 언어를 점검하여 불평, 불만, 원망은 내 사전에 없는 단어입니다. 축복의 언어, 사랑의언어, 감사의언어로 감사의 기적을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딤전 4;4) 

감사절에만 한번 하고 그치는 감사가 아니라 언제나 계속되는 감사, 범사에 감사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은 오명준 목사님이 불가리아 선교사님들 수련회를 위해 불가리아에 가셔서 
최희순 목사님께서 설교해 주셨습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