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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열매 (누가복음 1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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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점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친절함, 정결함, 주차 문제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음식 맛입니다. 그렇죠?

음식 맛만 좋으면 아무리 멀어도 찾아갑니다.

마찬가지로 교회에서 해야 할 일도 설교, 구제, 교제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교회의 존재 목적은 영혼 구원에 있습니다. 영혼 구원을 안하면, 열매를 맺지 못하면 교회는 존재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오늘 본문의 말씀입니다. 

 

저희 교회는 2004년에 상암동에서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다 2008년에 교회가 도로로 편입되는 바람에 교인들에 의해서 강남으로 이전하였습니다. 그 후 2011년에 건물주가 써야 한다고 해서 전교인이 40일 금식 기도를 통해서 청담동으로 이전하게 되었습니다. 

청담동에서는 다른 문제가 아니라 재정적인 문제로 이전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가 2016년 11월 7일에 지금 이 장소로 이전하게 되었습니다. 

교회가 개척 이후 이런 저런 이유로 세 번을 이전하다 보니까 참 마음이 

어려웠고 그 어려움의 원인이 다름 아닌 교회의 본질인 영혼 구원을 등한시하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교회가 본업을 제대로 하지 않으니까 교인들의 삶도 나아지지 않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항상 말씀드리지만 하나님이 하라고 하신 일 열심히 하면 나머지는 하나님이 책임져 주십니다. 그러니까 교회 부흥을 위한 전도가 아니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기 때문에 전도를 해야 할 것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믿지 않는 영혼들에 대한 사랑이 먼저 있어야 할 것입니다.

 

가을 바람이 차가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가을을 넘어 겨울의 문턱에 서 있습니다. 가을이 아름다운 것은 풍성한 열매가 있기 때문입니다.  

가을은 열매 맺는 결실의 계절입니다. 

그런데 이 결실의 계절에 내가 거두어 드릴 열매가 없다면, 그건 왜 그럴까저는 오늘 누가복음 13장의 본문을 가지고 같이 생각하려고 합니다. 

오늘 본문의 주인은 하나님을, 무화과나무는 우리들을, 

과원지기는 예수님을 의미합니다. 

오늘 6절에 보면 “한 사람이 포도원에 무화과 나무를 심은 것이 있더니 와서 그 열매를 구하였으나 얻지 못한지라” 열매를 얻지 못한 무화과나무의 비유입니다. 그러나 이 비유를 통해서 역설적으로 우리가 물어야 할 가장 중요한 질문은 이것입니다. 

과연 내 인생에는 전도의 열매가 얼마나 있는가? 

없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 첫째 이유는 자신의 책임을 망각했기 때문입니다. 

무화과나무는 어디에 심겨 졌습니까? 포도원에, 

6절 “한 사람이 포도원에 무화과나무를 심었더니” 

이스라엘 땅, 이 팔레스타인 땅은 거의가 광야, 사막입니다. 

그렇게 좋은 땅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에 가보면 포도 재배를 참 많이 합니다. 이 포도원은 사막지대이긴 하지마는 그래도 팔레스타인 땅 안에서 가장 비옥한 땅을 선택하여 포도원을 일구게 됩니다. 

그리고 그 비옥한 땅에 무화과 나무를 심었습니다. 

그러니까 이 포도원의 무화과나무는 좋은 땅에 심겨진 것입니다. 특권. 

좋은 땅에 심어졌으면 좋은 열매를 맺어야하지 않습니까? 

무화과나무의 책임은 열매 맺는 게 책임입니다. 그것이 무화과 나무의 존재 이유입니다. 이 무화과나무라는 것은 예수님 당시에는 재목용도 아니고, 뗄감용도 아니고 무화과나무의 유일한 존재 이유는 열매를 위함이었습니다. 

신앙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열매를 위해서 존재합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저희들에게 좋은 곳에 교회를 세워 주셨습니다. 

압구정동이라는 좋은 땅에 교회를 허락해 주셨습니다. 

너무나 감사하게도 유리창이 있고 햇빛이 잘 들어오는 장소로 옮겨 주셨습니다. 

어제는 하루 종일 참새가 짹짹됩니다. 대추 열매를 따 먹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쪼는데 대추 열매가 땅에 떨어지지를 않는 것입니다. 

놀라우신 창조의 능력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저는 무화과나무의 존재 이유와 우리 신앙인들이 존재하는 이유는 같다고 생각합니다. 열매를 위해서 존재합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선택해서 그들과 3년 동안 삶을 같이 하면서 그들에게 가르치신 결과는 마태복음 28:19절의 예수님의 지상 대명령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그렇습니다. 내가 예수를 믿고 구원받아서 예수 믿는 것이 이렇게 좋은 줄 알았다고 한다면 어떻게 이 복음을 나 혼자 간직할 수가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의 신앙생활을 어떻게 평가하느냐?

내가 교회당에 드나든 회수가 얼마가 되었느냐, 혹은 교회에서 어떤 직분을 맡았느냐 이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주님께서 가장 중요하게 보시는 것은 

나를 통해서 예수 믿게 된 사람들이 몇 사람이나 되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제 한해도 저물어 갑니다. 금년 한 해 동안에 여러분을 통해서 예수 믿게 된 사람이 얼마나 있습니까? 

 

그리고 무화과나무가 열매를 맺지 못한 또 다른 원인은 열매 맺는 것에 대한 무관심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들은 열매에 대하여 관심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본문 7절을 같이 읽겠습니다. 

“포도원지기에게 이르되 내가 삼 년을 와서 이 무화과나무에서 열매를 구하되 얻지 못하니 찍어버리라 어찌 땅만 버리게 하겠느냐”

이 무화과나무가 열매를 맺지 못하니까 땅만 버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무화과나무가 자신이 뿌리를 내리고 서있는 이 땅을, 그리고 그 주변의 땅을 의도적으로 버렸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어쩌면 열매가 없는 사람들은 이런 변명을 할는지도 모릅니다. 

내가 교회에서 말썽을 부린 것도 없고, 내가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친 것이 없었지 않느냐? 뭐가 문제?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은 한 달란트를 받은 종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한 달란트를 받았던 종도 그렇게 생각했고, 그렇게 살았습니다. 

그는 전혀 말썽을 부리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어떠한 해를 끼치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그를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고 칭찬하지 않았습니다.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고 책망하셨습니다. 

무엇보다 이런 신앙생활을 하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보고서 우리 모두가 “예수는 저렇게 믿는 모양이다”라는 생각을 했을 때, 그것은 엄청난 영향을 끼치게 되는 것입니다. 뜨거운 교인 하나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한 그리스도인 사회학자가 오늘날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의 95퍼센트는 벤치워머에 불과하다. 그러니까 의자를 따뜻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이 땅에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의 95퍼센트가 교회에 기여하는 것이라고는 와서 한 시간 예배를 드리면서 자신이 앉아 있던 의자를 따뜻하게 데웠다가 나가는 것이 유일한 기여라는 것입니다. 그것 밖에 없습니다. 다른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그것은 신앙생활이 아닙니다. 

그들을 향해서 오늘 우리 주님께서는 준엄한 경고의 말씀을 하십니다. 

“어찌하여 땅만 버리느냐”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무화과나무, 존재 이유를 알지 못하는 무화과나무, 

어떻게 땅만 버리느냐? 그래서 찍어버리겠다. 

여러분,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모르는 어떤 불신자를 향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너희가 자칭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면서, 성도라고 하면서 

주님을 영접한 하나님의 자녀라고 하면서도 아무런 열매가 없다. 

그러니 내가 찍어버리리라 이 말입니다.

 

전도 나가보면 교회 안오는 이유가 여러 가지입니다.

누가복음 14:16-23 

누가복음 14:23 “사람을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

 

마지막 부분에 보면 포도원지기는 주인 앞에서 이렇게 호소합니다. 

8절에서 “주인이여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그런데 이 번역이 조금 약합니다. 

“한 번만 봐주세요.” 무슨 이야기입니까? 

“금년 한 번만 봐주세요. 한 해만 봐주세요.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세요. 내가 두루 파서 거름을 주겠습니다. 그 후에 만일 열매가 열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찍어버리셔도 저는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습니다.”

 

물론 주인이 어떻게 대답했는지는 이 비유에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는 주님께서 기쁘게 기회를 허락하셨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부터 시작하셔야 합니다. 지금부터 새로운 삶으로 바꾸셔야 합니다. 

구체적인 열매를 향한 내 인생의 노력을 시작하겠는가? 

 

저는 우리 새하늘 교회 성도님들의 잃어버린 영혼들에 대한 사랑이 회복되기를 기원합니다. 그 사랑이 회복되어 전도의 열매에 대한 뜨거운 마음이 

일어나기만 하면 우리 교회는 일어설 것입니다.

실천 사항, 하루에 한 번은 교회에 오셔야 합니다. 

금요일 이영심 성도님이 오셔서 기뻐했더니 그 날은 야고보셀에서 성막을 보러 간다고 해요. 월 최우근 최희순 전경민, 화 박성기, 수 임원희 김미경 김선영 박종만 김남희 기태희, 목 이혜련 이주현 박유진, 금 황혜진, 

토 박유나 김영수 이미경  

그리고 새벽 예배, 수요 예배에도 많이들 참석하셔야 합니다. 

토요일 새벽 예배 후에는 아침 식사.

 

사랑하는 새하늘 교회 교우 여러분!

열매로 그 나무를 판단하듯이 하나님도 전도의 열매로 우리를 판단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모두 열매를 기대하는 하나님의 기대에 부응하며 살아가기로 결단합시다.

하나님이 우리 새하늘 교회에게 주신 특권, 이 좋은 장소를 허락하였음을 

기억하고 잃어 버린 영혼에 대한 뜨거운 사랑으로 전도의 열매를 

날마다 날마다 맺어가는, 그래서 하나님 기뻐하시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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