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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성의 전투 (여호수아 8: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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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는 사실 하는 나라가 많지는 않지요. 종주국은 미국인데 미국 프로야구 의 전설적인 홈런왕은 뉴욕 양키스의 베이브 루스(Babe Ruth)입니다. 

프로 데뷔 이후 통산 714개의 홈런을 치고 2,212 타점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컬한 것은 그가 스트라이크아웃 최다 기록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어쩌면 이게 인생의 모습인지도 모릅니다. 

인생에는 성공과 실패가 함께 공존합니다. 

사람은 어느 누구도 항상 성공만 할 수는 없습니다. 

반대로 누구도 평생 실패만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므로 성공적인 인생을 살기 원한다면 인생에 닥쳐오는 성공과 실패를 잘 관리하는 지혜를 배워야 할 것입니다. 

성공은 계속 유지 발전시키고, 실패는 잘 극복해서 성공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앞서 언급한 베이브 루스도 수없이 스트라이크아웃을 당했지만 그것을 잘 극복함으로 홈런왕이 되었던 것입니다. 

 

오늘 성경본문은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과정에서 실패를 딛고 재기한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역전시킨 경우입니다. 

여호와의 이름을 지난 시간에는 전쟁의 신으로 표현했었는데, 하나님은 사실 역전에 능하십니다. 지금까지 실패했지만 오늘 하나님이 주시는 재기의 기회를 잘 살리면  얼마든지 내일은 성공적인 인생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을 보면 그런 일들이 얼마든지 많습니다. 

구약 성경의 전쟁은 우리의 삶을 상징합니다. 

우리는 늘 삶의 현실 가운데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 전쟁을 하듯 힘겹게 살아갑니다. 그러므로 구약의 전쟁 기록을 보면서 우리는 삶에 적용하는 지혜를 배워야 합니다. 신약에서도 사도 바울은 이렇게 표현합니다. 고린도후서 4:8-9 “우리가 사방으로 욱여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크리스찬들이 하지 말아야 할 생각, 막연히 잘 된다는 생각.

목사님 잘 될거예요, 

오늘 본문을 통하여 역경을 이겨내는 방법을 잘 배우시기를 바랍니다. 

 

오른 본문은 8장이지만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 여호수아 6-8장을 전부 읽어봐야 합니다. 나중에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여호수아 6장을 보면 여리고성 정복 전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출애굽 이후 광야 생활을 마치고 가나안 땅에 들어갈 때 첫 번째 관문이 여리고성이었습니다. 여리고 성은 난공불락의 성이었습니다. 

그 당시 이스라엘 백성의 실력으로는 도저히 공략하기 어려운 크고 단단한 성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지시대로 매일 성 주위를 돌다가 큰 소리로 외침으로 대승을 거둡니다. 인간적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하나님의 능력으로 여리고 성이 폭삭 무너지고 말았던 것입니다.  

여리고 성은 정복되었는데 문제는 그 다음 정복지였던 아이 성이었습니다. 

아이 성은 여리고 성에 비해 아주 작은 성입니다. 

주민 수도 남녀 모두 합쳐서 1만 2천명밖에 안됩니다. 

하지만 아이 성 정복 전쟁의 결과는 참담한 패배였습니다. 

7장 4, 5절을 보면 3천명의 군사를 보냈는데 36명이 죽고 쫓겨 옵니다. 

그 소식을 들은 백성들의 마음을 7절 “백성의 마음이 녹아 물같이 된지라”

여리고성 전투에서 성공한 여호수아는 이번에도 당연히 성공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정반대였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인생 살면서 항상 성공만 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니 인생은 그렇지 않습니다. 

성공할 때 잘 하지 않으면 이내 실패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성공할 때 방심하지 말고, 실패할 때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패배한 것이 문제가 아니라 낙심한 것이 문제입니다.

 

여호수아는 아이 성 전투에서 패배한 후 낙심천만해 있었습니다. 

7장 6절을 보면, 옷을 찢었다고 했습니다. 

7절 보면, “슬프도소이다 여호와여 ... ” 이렇게 부르짖습니다. 

예수 믿고 나서도 세상 방법으로 살아가던 우리가 훈련을 통하여 하나님의 방법을 익혀 나갑니다. 그때마다 그때가 좋았지!

이렇게 낙심해 있는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이 나타나 위로해 주십니다. 

10절. “일어나라 어찌하여 이렇게 엎드렸느냐”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가 실패했을 때 단번에 잘라버리지 않습니다. 

세상에서는 한 번만 잘못해도 가차 없이 잘라버리지만 하나님은 여러 차례 기회를 주십니다. 그래서 성경에 보면 하나님이 주신 기회를 선용해서 재기한 사람들이 얼마든지 많습니다. 

 

베드로를 보십시오. 그가 3년 반 예수님을 따라다녔지만 그 결과가 무엇입니까? 철저한 배신이었습니다. 예수님이 불법 재판을 받으실 때 그 앞에서 세 번씩 부인합니다. 마지막에는 저주하면서 욕하면서 부인합니다. 

그 죄악이 얼마나 큽니까? 그러나 닭울음소리를 듣고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나서 회개합니다. 그리고 재기합니다. 마침내 기독교 2천년 역사 상 가장 위대한 인물이 될 수 있었습니다. 

반면에 가룟 유다는 회개의 기회를 놓쳐버리고 마침내 자살해서 죽습니다.  베드로나 가룟 유다나 잘못한 것으로 치면 거기서 거기입니다. 

중요한 것은 기회를 주셨을 때 회개했느냐 안 했느냐 여부입니다. 

 

실패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원인을 분석하는 게 선행되어야 합니다. 막연히 잘 될 거야가 아니라.

아이 성이 작은 성임에도 불구하고 정복하지 못한 원인은 두 가지였습니다. 첫째는 숨겨진 죄악, 둘째는 교만 때문이었습니다. 

여리고 성 전투에서 모든 전리품은 하나님 앞에 구별해서 바쳐야 했습니다. 그런데 아간이 몰래 훔쳐서 숨겨둡니다. 시날 산의 아름다운 외투 한 벌, 

금덩어리, 은덩어리 등을 장막 밑에 감추었습니다.

죄악은 절연체와 같습니다. 절연체가 있으면 전류가 흐르지 않는 것처럼 

죄악이 있으면 하나님께서 부으시는 은혜의 통로가 막혀버립니다. 

 

실패의 원인을 깨달은 여호수아는 철저히 회개합니다. 

백성들을 성결케 합니다. 그리고 죄인을 찾아냅니다. 

스스로 자수하고 회개하지 않자 제비뽑기를 통해 부족별, 가문별로 색출합니다. 마침내 아간이 걸렸습니다. 그는 들통이 나자 하는 수 없이 실토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진정한 회개가 아닙니다. 들통 나는 것은 회개가 아닙니다. 들통 나기 전에 스스로 고백하고 돌이키는 게 회개입니다. 

아간은 진정으로 회개치 않았기에 하나님의 명령대로 처단합니다. 

아간과 그 일족을 불태웠고 그 위에 돌무더기를 쌓습니다. 

그래서 생긴 것이 아골 골짜기입니다.

 

이제 여호수아는 하나님만 의지하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합니다. 

이와 같은 여호수아의 자세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게 18절과 26절입니다. 18절.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네 손에 잡은 단창을 들어 아이를 가리키라 내가 이 성읍을 네 손에 주리라 여호수아가 그 손에 잡은 단창을 들어 성읍을 가리키니” 26절. “아이 거민을 진멸하기까지 여호수아가 단창을 잡아 든 손을 거두지 아니하였고”

여기에서 출애굽기 17장에서 아말렉과의 전쟁 모습이 떠오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 여행으로 인해서 지치고 피곤한 가운데 있었고, 

특별히 노약하거나 유약해서 뒤에 쳐져 있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아말렉은 그런 그들을 뒤에서 무참하게 살륙하고 공격해 왔습니다. 

그때에 모세의 손이 올라가면 이스라엘이 이겼고, 모세가 피곤해서 손이 내려오면 아말렉이 이겼습니다. 그래서, 아론과 홀이 모세를 큰 바위 위에 앉게 하고 양쪽에서 모세의 손을 잡아서 그의 손이 내려오지 않게 했고, 여호수아는 아말렉과의 싸움에서 완전히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여호수아는 단창을 손에 들고서, 그 때의 일을 기억하면서 싸움이 끝날 때까지 손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모세가 손을 든 것은 무엇이었습니까? 하나님께 기도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서 이기게 해주시기를 구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의 기도를 들어주셨고, 그의 기도가 계속되는 동안 이스라엘이 이겼습니다. 

여호수아도 아이와의 싸움이 계속되는 동안에, 손을 들고 내리지 않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승리하게 해주실 것을 기도하면서 계속 들고 있었습니다. 아이성에서 거둔 승리는 여호수아의 신호와 명령에 따라서 군사들이 잘 움직여 준 것도 있었지만, 그 이면에는 하나님을 향해서 단창을 든 손을 내리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했고, 그 기도를 들으시고 역사하신 하나님께서 승리를 주셨다는 것을 여호수아서 우리들에게 교훈해 주고 있습니다.

내가 기도를 쉬면, 기도하는 손을 내리게 되면, 영적 전쟁에서 패하게 됩니다. 아무리 피곤해도 기도의 손을 내리지 않으면, 기도가 계속되는 한 승리할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들이 잠시 실패의 현장 가운데 있었지만, 다시 회복되어져서 다시 승리를 거두고 전진하게 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실패했던 그들이 어떻게 이렇게 다시 회복될 수 있었습니까? 

그것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됐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승리와 패배는 모두 하나님과의 관계에 그 해답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리고성에서 승리했던 것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면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정상적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아이성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패했던 것은, 죄악으로 인해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졌기 때문이었습니다. 아이성에서 다시 그들이 최종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됐기 때문이었습니다.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하나님을 위해서 어떤 일을 많이 하는 것보다도, 하나님과의 관계를 올바르게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우리가 처한 환경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라도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고, 내가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믿는다면 두려워 할 것이 없습니다. 오직 두려워 할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질까봐, 그것만을 두려워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연약해서 언제든지 잘못을 저지르고 범죄할 수 있습니다. 

실패하고 낙심할 수 있습니다. 

그때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바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면 모든 것이 회복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된 이스라엘이 결국 승리합니다. 

모든 아이 성 주민을 진멸하고, 그 왕도 생포해서 나무에 매달아 공개 처형을 합니다. 완전한 승리였습니다. 

여러분, 바로 이겁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인생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따라갈 때 우리는 승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창조주, 나는 피조물입니다. 하나님은 주인, 나는 종입니다. 

하나님은 왕, 나는 백성입니다. 

이런 관계를 잘 지켜 나아갈 때 승리는 보장됩니다. 

 

여러분, 지금까지 성공하셨습니까? 하나님의 은혜인 줄 알고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겸손히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계속 성공할 것입니다. 더 큰 성공을 주실 줄로 믿습니다. 

혹시 실패하셨습니까? 하나님의 패자부활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시고 하나님께 순종하십시오. 

그러면 실패가 성공으로 변화될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가로막는 것 여러 가지 문제들을 제하시어 승전가를 이어 부르시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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