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들은 지나간 2019년을 되돌아 보면서 내가 해야 할 일을 묵묵히 하면서 살았는가 결산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더욱 믿는 우리들은 신앙적 차원에서 되돌아보아야 합니다.
교회적으로는 2019년에 성경일독표를 사모님이 짜서 읽기로 하고
예배 후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으로 각자들의 신앙을 상승시키고자 하였습니다. 오늘 12월 1일부터는 잠언을 시작합니다. 다들 동참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믿고 있습니다.
롬팔이팔의 하나님, 로마서 8:28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여기에 근거하여 얼마나 감사하는 생을 살았는지 되돌아 봅시다.
신앙적 차원에서의 감사는 곧 인생에서의 성공입니다.
비록 돈은 잃었으나 지혜를 얻을 수도 있었고, 명예를 잃었으나 인격을 얻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한 경우에 얼마나 감사하였습니까?
또 사이사이 주고 받는 말 속에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얼마나 많이 하셨습니까? 그런데 결정적인 것은 이런 일련의 사건들을 통하여 내가 얼마나 영적으로 성장했느냐 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내 영혼의 성장을 놓고 한 해를 결산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날 구원하신 주 감사.
다윗의 시편을 보면 다윗의 귀중한 깨달음이 나오는데 그는 내가 가치가
있기에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시기에
비로소 내가 가치있는 인간이 되어가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여러분 스스로를 평가해 볼 때 내가 쓸모가 있어서 하나님께 사랑을 받는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아직 멀었습니다.
다윗의 고백은 구제불능인 인간을 하나님께서 먼저 엄청나게 사랑해 주시고 또한 깊이깊이 사랑해 주시기에 내가 오늘날 가치있는 존재가 되었다, 또 앞으로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그는 그렇게 깨닫고 있었습니다.
그 깨달음을 시편 30:5에서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의 노염은 잠깐이요 그의 은총은 평생이로다”
다윗은 하나님의 진노에 대하여 명확하게 한시적이라고 말합니다.
때로 하나님께서 내게 진노하십니다. 이것은 죄인을 향하신 하나님의 공의로운 사랑의 발로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회개하는 즉시 물러갑니다.
그리고 이 진노는 교육적입니다. 그래서 우리를 은혜의 길로 인도합니다.
진노를 통하여 잘못된 길로 들어서는 것을 가로막기도 하고 생각을 고치게도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다듬어 가십니다.
교만한 인격을 겸손한 인격으로, 게으름을 부지런함으로, 호전적이던 기질을 온유한 기질로 만들어 가십니다. 그러므로 어찌보면 하나님의 진노는 하나님의 교육 프로그램이기도 한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다윗의 시입니다. 그가 나이 많아 일생을 회고하면서 하나님 앞에서 지은 시입니다. 이 시편을 읽어가노라면 가장 인상적인 것은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감사의 내용은 하나님께서 ‘들어주셨다’라는 것입니다. 돈을 벌어서, 출세를 해서, 번영을 해서, 잘되어서가 아닙니다.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에서 하나님께서 내 기도를 들어주셨다는 것을 감사하고 있습니다. 왜요? 그는 자기의 죄인 됨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백성 앞에서 얼굴을 들기 어렵고 자식들 앞에까지도 부끄러운 일이 많은 사람이지만 세상이 뭐라고 비난을 하건 하나님께서 내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나의 그 허물에도 불구하고 나를 긍휼히 여기시고 내 기도에 응답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는 기도에 응답하신 바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라고 토로하고 있습니다.
수렁이라는 것은 한번 빠졌다하면 허우적거릴수록 점점 더 깊이 빠져 들어갑니다. 구제불능입니다.
대책이 없는 기가 막힐 웅덩이에서, 수렁에서 나를 건져주신 것입니다.
다윗의 생애를 들여다보면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당한 적이 크게 두 번
있었습니다. 그 하나는 장인인 사울 왕이요, 또 하나는 사랑하는 아들 압살롬입니다. 사울 왕은 자기의 신하이지 사위인 다윗을 시기하고 질투해서 죽이려고 군사를 몰아 쫓아다닙니다. 다윗은 숲속으로 동굴로 동분서주 피해 다니는데 어찌 세상에 이럴 수가 있습니까?
그야말로 기가 막힐 웅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여곡절 끝에 왕이 되고 나서는 더한 일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다윗에게는 아들이 많았는데 그 중에서도 제일 잘 난 아들 압살롬이 아버지 를 배반하고 반란을 일으킵니다. 더욱이나 자기에게 충성을 다하던 신하들이 이제 그 아들 편에 붙어서 다윗을 죽이겠다고 군사를 몰고 쫓아다닙니다.
참으로 기가 막힐 수렁 아닙니까?
모름지기 다윗이 제일 괴로웠던 시간이 언제였을까 생각해 볼 때에 바로 이 시간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여기서도 건져주십니다.
마침내 그는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케 하셨도다”하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깊은 수렁에서 건져주신 하나님, 그리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걸음을 견고케 하신 하나님, 나를 인도하신 그 하나님께 그는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새 노래로 찬송을 하나님께 드립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여러분은 얼마나 어려운 일을 당해 보았습니까? 아니 당하고 있습니까?
다윗은 그가 체험한 많은 고난과 역경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오늘 본문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널리 알려 말하고자 하나 너무 많아 수를 셀 수도 없나이다”
이 세상보다 하나님의 은혜는 더 크고 놀랍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다윗은 다시 좀더 구체적으로 오늘 본문에서 고백하기를 내게 주신 은혜는 두 가지라 하였습니다.
곧 “주께서 행하신 기적이 많고 우리를 향하신 주의 생각도 많아”
먼저 ‘주의 행하신 기적이 많다’고 합니다.
기적이란 내 생각을 초월한다는 것입니다. 기적이란 인간의 지식을 넘어선다는 것입니다. 기적이란 인간의 예상 그 밖의 일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제가 생각할 때 기적 중의 기적은 지금 우리 대한민국이 누리는 평안입니다. 외신 기자들이 이야기합니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이고 전쟁의 위험을 안고 있는 나라라서 언제 망하나 기다리는데 망하지를 않는다는 것입니다.
북한이 핵을 가지고 위협을 하고 중국과 일본이 영토를 넘나드는데.
그 거센 노조들,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기업이 살아남을 수가 없고 아무리 생각해도 한국경제는 끝났다고들 생각하는데 다시 살아나더라는 것입니다.
또 정치하는 사람들 꼴 좀 보십시오. 민식이 법 통과.
똑바른 정치가가 없습니다. 아무리 보아도 가능성이 보이지를 않습니다.
그렇다고 우리 국민들의 국민성이 그렇게 좋습니까?
제 동기 중에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희년 선교회에서 일하고 있는 선교사.
우리 나라만큼 우리 나라보다 조금 못하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못되게 구는 나라가 없다고 합니다. 네팔, 파키스탄. 교회 다니는 사람들도 마찬가지.
그런데 중요한 것은 우리 나라가 발전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건 기적이 아닐 수 없다고 말들 합니다.
도대체 어떻게? 저는 믿습니다. 사람은 믿지 못하지만 살아계신 하나님은 믿습니다. 기도하는 민족과 나라가 망한 적은 없습니다.
여러분들 지금 기도하셔야 합니다.
여러 가지로 많은 핑계를 대지만 기도하지 않는 것은 환경 때문이라기보다는 정확하게 말하면 급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상황이 어려울 때에, 기도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기도하기를 결심하는 사람들에게 더 큰 은혜를 내려주십니다. 우리의 신앙의 지난날들을 돌아보면 ‘주님께 의지하는 것 말고 내게 무슨 희망이 있으랴’라고 매달릴 때에 주님이 주신 은혜가 특별했던 것을 알게 됩니다.
소중한 것 치고 쉽게 얻어지는 것은 없는 법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우리를 향하신 주의 생각도 많도소이다”
나는 모르고 살았는데 하나님께서는 알고 인도하셨습니다. 나는 생각없이 살았는데 하나님께서는 계획적이십니다. God's plan. 하나님의 열심
이사야 37:32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이다”
당신의 계획 속에서 모든 것이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감사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일입니다. 이 문이 닫히면 저 문을 여십니다.
우리가 모르는 중에 하나님께서 인도하고 계십니다.
여러분은 이것을 보십니까? 다윗은 이것을 알고 감사하는 것입니다.
1866년 9월에 미국의 상선 제너럴 셔먼호에 조선 땅에 복음을 전하러 오던 영국의 저메인 토마스 선교사가 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평양에 도착하기도 전에 대동강에서 조선 군인들에 의해 배가 전소되면서 토마스 선교사는
조선군에 의하여 포로로 되고 교수형에 처해지게 됩니다.
그 때 교수형을 지휘한 박춘권은 토마스 선교사가 마지막으로 몸에 지니고있던 성경책을 받은 후 회심하여 세례를 받고 평양 최초의 교인이 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그렇습니다.
그 당시에는 토마스 선교사의 죽음이 헛된 것 같았지만 지금 이 대한민국 교회들의 부흥을 보면서 누가 그런 소리를 할 수 있겠습니까?
고로 부지런히 심고 그냥 기다리십시오. 필요한 때에 가장 알맞은 때에 하나님께서 다 거두게 해 주실 것입니다.
“우리를 향하신 주의 생각도 많도소이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생각이 많습니다. 그래서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공간적으로 시간적으로 영적으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여기까지 인도하셨습니다. 앞으로도 인도하실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은혜의 기념비를 세우고 다시 출발할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5:10에서 사도 바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이제 한 해를 또 보내면서 무엇을 생각하십니까?
뜻대로 된 일도 있고, 뜻대로 안된 일도 있겠지요. 소원들.
그러나 우리는 절대로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서는 안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오직 은혜입니다. 모름지기 그 은혜에 깊이 감사하면서
기념비를 세우고 새 노래를 부르며 2019년 남은 한 달을 온전히 하나님께 의탁하여 새로이 출발하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