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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일꾼, 집사 임직 (사도행전 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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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새하늘 교회가 15년 전에 상암동에서 연립 주택 마루에서 예배를 

드리면서 시작을 했는데 기우뚱 기우뚱 하면서도 하나님의 은혜로

지금 이 자리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우리 교회가 재정비하여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새 일꾼들을 선출하여 열심히 집사 교육을 받았고, 

오늘 이 두 분을 하나님의 일꾼으로 세우는 임직식을 갖게 됩니다.  

 

집사 안수식 : 김미경, 임창균 

 

오늘 본문에 보면 초대 교회가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그러하지만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문제가 일어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일꾼을 선출하기로 한 것입니다. 

무슨 문제가 생겼습니까? 1절을 같이 읽겠습니다. 

“그 때에 제자가 더 많아졌는데 헬라파 유대인들이 자기의 과부들이 매일의 구제에 빠지므로 히브리파 사람을 원망하니” 

예루살렘 교회 안에는 헬라파 유대인들과 히브리파 유대인들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히브리파 유대인이란 이스라엘 땅에서 출생하여, 성장한 유대인들을 말합니다. 그들은 다 같은 아람어를 사용하므로 의사소통에 문제될 것이 없었습니다. 한편 헬라파 유대인이란 다른 나라에서 살다가 예루살렘에 들어온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디아스포라’라고 불리웠습니다. 

우리로 말하면 이민생활을 하다가 들어온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히브리어를 모르고 당시 세계적 공용어였던 헬라어를 사용하였습니다. 

그 당시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에게 구제품을 나누어 주는 가운데 히브리파 유대인들의 우월감에서 비롯된 배타주의는 헬라파 유대인들의 과부들을 

구제 대상에서 제외시켰습니다. 

이 일로 교회에 서로 간에 반목과 원망이 생기는 어려운 일이 생겼습니다.

구제라고 하는 이름으로 교회가 헬라파와 히브리파로 갈라지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교회 안의 사단의 전략입니다. 사단은 어떻게 해서든지 파를 나누려고 합니다. 사단의 하는 일이란 이렇게 분열시키는 일을 합니다. 

사단 마귀는 “이간질 하는 자”입니다. 부부 사이, 성도 사이, 친구 사이를 이간시킵니다. 오해를 하게 만들고, 서로 상처 주는 말을 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사도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일꾼을 세우자고 제안한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길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우리 주님과 함께 멍에를 메게 되었다고 하는 것은 특권 중에도 특권이요, 최고의 명예를 얻는 순간입니다. 

교회의 직분은 멍에를 매느냐 안 매느냐에 따라 명예직과 불명예직으로 

나뉩니다. 그런데 멍에는 아무나 메는 것이 아닙니다. 

멍에의 원뜻은 한참 일할 젊은 소에게 코뚜레를 내고 멍에를 메우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길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우리 주님과 함께 멍에를 메게 되었다고 하는 것은 특권 중에도 특권이요, 사실 하나님 앞에서 최고의 명예를 얻는 순간입니다.  

오늘 임직 받는 두 분도 멍에를 잘 짊어져야 합니다.  

 

그러면 사도들의 본연의 임무는 무엇입니까? 2절과 4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열 두 사도가 모든 제자를 불러 이르되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제쳐 놓고 접대를 일삼는 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니”

“접대를 일삼는다.”는 말은 먼지가 일어날 정도로 부지런히 움직여 봉사하는 것을 말합니다. 일삼는다는 열심히 일한다는 말인데, 이 말에서 집사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영어의 집사를 'Deacon' 이라고 하는데, 이 말은 바로 헬라어 일삼는다는 ‘디아코네인’이란 말에서 나왔습니다.  

여기서 “접대”라는 말은 식탁을 시중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일삼는다.”는 뜻은 먼지가 일어날 만큼 분주히 움직이는 것을 말합니다. 

한마디로 “구제하는 일에 매달렸다.“는 뜻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교회에 문제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오로지 기도하는 일과 말씀 사역에 힘쓰리라 하니” 

바로 이것이 사도들의 일입니다. 

초대교회에 사도들이 처음에 이렇게 열심히 교인들 따라 다니며 봉사하고, 여기저기 쫒아 다니고 하다 보니 정말 중요한 본질이 소홀하게 된 것입니다. 말씀을 연구하고 그 말씀을 준비했다 성도들이 오면 나눠주어 그들의 영혼을 살찌우고, 영혼을 살게 하는 귀한 일이 소홀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 교우들은 한 주간 힘들게 살다가 상한 심령으로 교회를 찾아오고 있기 때문에 목회자들은 교우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로운 말씀을 선포하고 소망을 심어주는 일에 최우선순위를 두어야 합니다. 

이렇게 목회자들이 말씀 연구하는 일과 기도하는 일에 전무하도록 하기 

위해서 일꾼들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집사들의 자격이 어떠한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3절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받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성경적 기준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교회 일꾼은 ‘성령충만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성령 충만 이것이 가장 첫째 되는 자격이었습니다. 

교회에서는 개인의 능력, 학식, 배경을 우선순위로 보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성숙도를 보아야 합니다. 세상적으로 지위가 높다고 해서 교회의 일을 잘하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적으로 탁월한 사람이라도 성령 충만하지 않으면 자꾸 자기 유익대로, 자기 경험대로 교회를 이끌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교회의 일을 자기 능력과 스타일대로 이끌어 갑니다. 이렇게 되면 피차에 불행해 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직분을 맡은 자의 구할 것은 충성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고전 4:2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충성’이라는 말은 헬라어로 ‘피스토스’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헬라어로 ‘믿음’이라는 단어는 ‘피스티스’입니다. 

‘피스토스’와 ‘피스티스’는 같은 어근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인을 믿는 믿음과 주인을 향한 충성은 하나라는 말입니다. 

주인을 향한 믿음이 있을 때 충성이 따릅니다. 즉, 하나님을 믿는 ‘피스티스’가 있을 때 하나님을 향한 충성 ‘피스토스’가 있게 됩니다. 

하나님을 향한 충성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믿음이 없는 사람을 충성을 할 수 없습니다. 

실력을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재력을 요구하는 것은 더욱 아닙니다.

 

둘째는 ‘지혜가 충만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여기 지혜란 인간의 지식이나 똑똑함이 아니라, 성령의 충만으로 인하여 받은 은사로서의 지혜를 말합니다. 

교회는 참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곳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공통점이 아니면 세상에서 만나지도 않았을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 만큼 직업도 다양하고, 생각도 다양합니다. 

교회에는 지식이 있는 사람보다 지혜로운 사람을 필요로 합니다. 

자신의 지식을 내세우는 사람은 자신을 드러내고 다른 사람의 마음에 상처를 주기 쉽습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교회 공동체를 화평하게 만들고 조화있게 만듭니다. 그러기에 격려하고 부족한 부분을 자신이 어떻게 해서라도 채워가려고 애를 씁니다. 교회의 일꾼, 교회의 지도자는 바로 이런 지혜가 충만해야 합니다. 

 

셋째는 ‘칭찬을 듣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교회의 일꾼은 함께 신앙 생활하는 성도들과 특히 예수님을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받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으려면 교회안과 밖의 생활이 

일치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교회의 어떤 직분이나 사역에 있어 자격을 말한다면 그런 자격에 능히 합격할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사도바울은 디모데전서에서 자신의 부족함을 이렇게 고백합니다. 

1:12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우리는 되어가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목사가 되고나서, 점진적으로 목사가 되어가는 사람입니다. 부족하나 일단 집사가 되고, 집사다운 사람이 되어가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에베소서에서 또한 말씀합니다. 4:13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인생의 진정한 성공은 내가 받은 은혜를 베풀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5절에 일곱 집사를 뽑고 안수를 합니다. 

스데반과 빌립. 스데반은 사도들을 제치고 첫 번째 순교의 면류관을 얻었고, 빌립은 누구보다도 전도에 열심을 내었던 집사였습니다. 

초대교회가 일곱 집사를 뽑아서 일꾼으로 세웠을 때 그 결과를 7절에서 보면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하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제사장들은 유대교의 지도자들인데 십자가의 도에 복종했다고 합니다.

 

저는 오늘 우리 새하늘교회가 예루살렘 초대교회와 같은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교회 일꾼으로 선출된 일꾼들이 오늘 본문에 나오는 집사들과 같이 성령이 충만하고, 지혜가 충만하고, 교회 안팎에서 사람들에게 칭찬받는 

일꾼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우리 새하늘 교회를 거룩한 믿음의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 

은혜 충만한 두 분과 여러분들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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