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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통제 (에베소서 4: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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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등장인물 중 예수님 이외의 가장 위대한 사람은 당연히 사도 바울일 것입니다. 또한 그는 학식도 뛰어난 학자였습니다. 그가 예수를 믿고 나서
나의 나됨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의 고백이 로마서에 잘 나타나 있는데, 로마서를 읽어 가노라면 그의 진실함과 솔직함에 감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는 그의 얼굴도 보지 못한 로마 교인들에게 편지를 쓰는데 로마서 한 가운데인 7장에서 그는 이렇게 부르짖습니다. 24절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그리고 이렇게 고백을 합니다. 25절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 그 누가 이렇게까지 솔직할 수 있겠습니까?

더 나아가 고린도후서 12장을 보면 ‘육체의 가시, 곧 사단의 가시’에 대하여 말씀합니다. 7절 “내 육체에 가시 곧 사단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니라” 그가 말하고자 하는 요지는 ‘육체의 가시’가 그에게 있어서 꼭 필요한 존재라는 것입니다.
그 육체의 가시가 무엇인지는 알 수는 없지만 학자들은 대부분 간질 아니면 안질이라고 이야기들 합니다.
성경을 보면 그가 하나님 앞에 나아가 특별히 이 문제를 놓고 세 번 간구하였다고 합니다. 아마 간절히 기도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에 이렇게 응답하셨습니다.
고린도후서 12:9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My grace is sufficient for you.’
네가 지금 받고 있는 은혜만으로도 족하다, 충분하다 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응답은 항상 간단합니다. 받아들이는 우리가 복잡하지요.

라인홀트 니버의 기도문을 오늘 소개하려고 합니다.
‘하나님이시여, 고칠 수 있는 것에 대해서는 그것을 고칠 수 있는 용기를
주옵소서! 고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냉정함을 주옵소서! 그리고 고칠 수 없는 것과 고칠 수 있는 것을 식별할 지혜를 주옵소서!’ 용기와 냉정함과 지혜를 주옵소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이라면 어떤 어려움이라도 무릅쓰고 고쳐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용기를 구합니다.
또한 하나님이 마다하시는 일이라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 원치 않으신다는 것을 그대로 수긍하고 받아들일 수 있기 위하여 냉정을 구합니다.
뿐만 아니라 고쳐야 할 것, 고치지 말아야 할 것을 구별할 수 있도록 지혜를 구해야 한다고 합니다.
참으로 귀한 기도요, 우리에게 꼭 필요한 기도라 하겠습니다.

바울은 이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나 같은 사람한테는 가시가 있어야 한다. 가시가 없으면 교만해지고, 가시가 없으면 방종하니까, 이렇게 쿡쿡 찌르는 것이 있어야 내가 겸손할 수 있고 진실할 수 있고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 것이다’ 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때로 내가 원치 않는 고통도 있고 질병도 있습니다. 실패도 있습니다. 정말 답답하고 괴로운 사정도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낮엔 해처럼 밤엔 달처럼

우리는 구원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옛사람은 여전히 살아서 들먹거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되고 목회자가 된 지도 꽤 되었는데도 여태 옛것이 남아있더라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에베소서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새 사람을 입으라’
여러분 생각해 보십시오. 낡고 더러운 옷을 벗어버리고 깨끗이 목욕한 후에 새 옷으로 갈아입으면 잠시나마 기분이 얼마나 산뜻하고 좋겠습니까?
인격도 그처럼 쉽게 바뀐다면 참으로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인격의 변화는 그렇게 오는 것이 아닙니다. 많은 시간, 많은 시련 가운데 변화해 갑니다.
그래서 살 맛이 납니다. 저도 처음 믿었을 때보다 좋아지고 있습니다.
믿는 것은 순간이지만 성화에는 시간이 걸리는 법입니다.
여러분, 10년 지났으니까 이제 괜찮겠지 하지만, 천만의 말씀입니다.
잠자고 있던 본성이 한순간에 화들짝 깨어난다는 말씀입니다.
깊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바르게 살려 하고 진실하게 살려고
긴 세월동안 애쓰지만 옛사람으로 돌아가는 것은 아주 찰나적입니다.
단 한 순간에 데꺽 돌아가 버립니다. 이것이 인간입니다.
구원받은 자로 살며, 구원을 지켜가며 사는 생활이 얼마나 긴 훈련이요
긴 과정인가 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자기를 극복하는 비법을 오늘의 본문에서 말해 주고 있습니다. 여러분, 부디 오늘의 본문을 스무 번 읽고 기도해 보십시오.

그래서 25절에서 말과 마음을 통제할 것을 말씀합니다.
말에 대해서는 거짓을 버리고 참된 것을 말하라, 마음에 대해서는 분을 품지 말라 이처럼 구체적으로 말씀하면서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합니다.
무하메드 알리가 죽었습니다. 케시어스 클레이. 저희 집 식구들은 권투를 참 좋아 했습니다. 어떤 해설자라도 늘 하는 말이 있습니다. “최선의 방어는 공격이다” 방어만 해서는 권투를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손으로 얼굴을 가리기만 할 것이 아니라 손을 내뻗어야 합니다.
적극적인 자세로 나를 지켜야 합니다. 수동적이요 소극적인 자세로 방어하려 하기 때문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그래서 오늘의 본문은 말씀합니다.
“참된 것을 말하라” 어떠어떠한 말은 하지 말아라, 더러운 말은 입밖에도 내지 말아라, 이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참된 것을 말하라고 적극적인 자세를 가르칩니다.
A boat is safe in the harbour
But this is not the purpose of a boat.

그리고 26, 27절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
분을 품지 말라, 분한 감정이 죄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감정을 정죄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통제 하에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분이 있어도 죄를 짓지 않게 됩니다.
오늘 성경은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라고 합니다.
한번 분을 품으면 시간이 갈수록 오해가 점점 더 커지고, 경직되고, 고집스러워집니다. 그러므로 신속히 해결하라는 것입니다.
풀 것은 빨리 풀고 용서할 것은 용서하라는 것입니다.
내가 분을 품고 있는 상태가 여러 시간, 여러 날이 계속되면 마침내 사단이 발동을 합니다 ‘한 번 붙어봐라, 싸워라, 터뜨려라, 가만히 있지 말고 퍼부어라’ 어느새 마귀의 종이 되어 가지고 피투성이가 되고 맙니다.
내가 분을 오래 품고 있으면 마귀가 좋아합니다.
장로님과 목사님이 붙었는데 서로 마귀라고 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말씀합니다.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

사랑하는 새하늘 청담 교회 교우 여러분!
어제 넘어지셨습니까? 아니 오늘 넘어지셨습니까?
우리 모두는 예수께서 피 값으로 사신 새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피조물은 자기를 다스리게 될 것입니다.
여호와의 은혜를 사모하시면 주님께서 주시는 그 은혜로 인해 다시 일어서게 될 것입니다. 그럴 때에 주님과 나만이 아는 성령충만한 삶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그 기쁨과 영광을 누리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Date: 2016/06/05 11: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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