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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명절과 기독교(호세아 9:5)

목사님 0 1,056

     

 

       이번 주 화요일은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 설입니다. 

이러한 설날의 어원에 대해서는 ‘낯설다’라는 말의 어근인 “설”에서 그 어원을 찾습니다. 그래서 설날은 ‘새해에 대한 낯 설음, 즉 아직 익숙하지 않은 날’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설날은 흩어진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조상에게 차례지내고 

어른에게 인사하고 서로 덕담을 주고받는 날입니다. 

그래서 설날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서 새해에 입는 새 옷인 ‘설빔’을 입고, 

예수 믿지 않는 가정에서는 ‘차례’를 지내고, 믿는 가정에서는 조상들을 기리는 예배를 드립니다. 그 후에 집안의 어른들에게 절을 하고 새해의 첫인사를 드리게 되는데, 이를 ‘세배’라 합니다. 세배를 할 때에는 새해 첫날을 맞아서  행복을 빌어주고 축복해 주는 ‘덕담’을 주고받습니다. 

그리고 답례로 세뱃돈을 주는데, 세뱃돈 풍습은 조선시대에 세배하러 온 

아이들에게 떡이나 과일 등을 내주기도 하던 것이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돈을 주는 것으로 바뀌어졌습니다. 차례와 세배 후 먹는 음식, 떡국을 세찬이라고 하며, 또한 이에 곁들인 술을 세주라고 합니다. 

 

오늘 새해를 시작하는 우리들에게 주신 말씀은 호세아서 9장 5절 말씀입니다. “너희는 명절 날과 여호와의 절기의 날에 무엇을 하겠느냐?”

북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숭배를 하다가 앗수르에 포로로 끌려감으로써 

즐거워해야 할 절기에 즐거워하지 못하고 탄식하게 될 것을 의미합니다.

 

호세아서는 구약 소선지서 12권의 처음 시작을 담당하고 있는 책입니다.

호세아, 요엘, 아모스

호세아는 북이스라엘에서 출생하여 북이스라엘에서 활동한 선지자인데 

그의 활동 기간은 북이스라엘 역사상 전무후무한 번영을 구가했던 여로보암 2세의 통치 말기로부터 북이스라엘 멸망 직전까지입니다. 

실로 호세아는 부정한 그의 아내, 고멜을 끝까지 용납하며 그의 

비운적 가정을 통하여 오히려 하나님의 사랑을 선포한 

구약에서 신약적 사랑을 실천한 선지자였습니다. 

 

1절 북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이 그들에게 주신 축복을 하나님께 감사하지 아니하고 이방신에게 돌린 책망입니다. 

즉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이 풍성한 소확을 거두게 된 것이 하나님의 축복의 결과인 줄로 알지 못하고 가나안의 농경신이었던 바알에게 감사하며 바알을 위한 축제를 거행하였는데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책망한 것입니다.

우상 숭배를 안하는 비결, 감사를 잊지 말아야, 하나님과 베풀어 주신 사람에 대하여. 말에 대한 책임, 약속 지키기.

스펄전 목사님 “불행할 때 감사하면 불행이 끝나고, 형통할 때 

감사하면 형통이 연장된다”고 하셨습니다. 

 

2절 심판 선언, 풍성한 수확을 거두었으나 그것을 먹지 못하리라는 말.

 

3절 추방 애굽은 노예 생활의 대명사, 앗수르

 

4절 어떠한 제물을 바쳐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을 것임.

 

오늘 날 우리는 민족명절의 전통을 소중히 지켜나가야 합니다. 

감사하게도 우리의 민족 명절과 문화는 성경에 나와 있는 우리 기독교의 정신과 일치하는 것이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명절을 잘 지켜 나갈 때, 가족이 사랑으로 결속하게 되고, 더욱 돈독한 사랑을 이어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명절을 지키는 것은 우리 자녀들에게 뿌리의식과 자존감을 심어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우리가 자녀들에게 물려 줄 것도 신앙 밖에는 없는 것입니다.

제가 살면서 보니까 재산이라는 것이 얼마나 부침이 심한지요?

 

우리나라의 기독교는 중국으로부터 왔습니다. 그런데 중국 사람들은 잘 받아들이지 않던 복음을 우리나라 사람들은 잘 받아 들였습니다. 

그 영향으로 지금의 대한민국은 이렇게 잘 살게 되었습니다.  

한 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기독교가 들어간 곳은 여성이 해방되었고 교육 기관이 세워졌습니다. 

그래서 고맙게도 기독교를 받아들인 나라들은 잘 살게 되었습니다.

우리 나라가 이만큼 잘 살 수 있는 비결이 무엇입니까?

자원이 많습니까? 인간성이 좋습니까? 칭찬을 잘 합니까?

그래도 우리 민족이 전 세계적으로 잘하는 것은 예수 믿는 것.

그래서 우리가 정작 해야 할 일은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야 하는 일입니다. 그것만이 우리나라의 미래가 밝아질 수 있는 길입니다.

우리가 자녀들에게 물려 줄 것도 신앙 밖에는 없는 것입니다.

부모님들은 자식들에게 다른 것 물려 줄 생각하지 마시고, 신앙의 유산을 물려 주셔야 합니다. 그것으로 족한 것입니다. 

그러려면 먼저 본을 보이셔야 합니다. ‘신앙의 본’

오늘 나의 삶도 우리가 원하든 원치 않던 우리 후손들에게 유산으로 남겨지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살아야 됩니다. 내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후손에게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어떻게 신앙 생활을 할 것인지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방해하는 것들이 무엇입니까? 신앙생활을 방해하는 우상들이 무엇입니까? 이 시간 그 우상들을 제하여 버리시기를 바랍니다.

예수께서도 마태복음 18:8 이하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만일 네 손이나 네 발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장애인이나 다리 저는 자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손과 두 발을 가지고 영원한 불에 던져지는 것보다 나으니라” 

9절 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우리 민족은 오천년의 역사를 이어오면서 우리만의 독특한 민족문화와 명절을 만들어 왔습니다. 이것을 성경적으로 잘 정리해서 지켜 나가면, 우리 민족은 세계에 큰 영향력을 끼치는 나라, 으뜸가는 민족이 될 것입니다. 

이 시간, 우리의 민족 명절과 문화에서 발견되는 기독교 정신은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기독교적인 민족 문화를 만들어서 세계에 빛을 발하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겠습니다. 그러면 과연 우리의 민족 명절과 문화에서 발견되는 

기독교 정신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첫째가 경천애인(敬天愛人)의 정신입니다. 

우리에게는 다른 민족에게는 없는 경천애인(敬天愛人-하늘을 공경하고 사람을 사랑하는)의 정신이 있습니다. 이 경천애인의 정신은 기독교의 핵심 신앙 교리인 ‘하나님 사랑, 이웃(사람) 사랑’과 일맥상통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22장 34절 이하를 보면 바리새인이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율법 중에서 어느 계명이 크냐고 질문을 합니다. 

37절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39절 “네 이웃을 네 자신같이 사랑하라”

예수님의 대답을 줄여 말하면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람 사랑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천애인’의 정신은 바로 ‘하나님 사랑, 사람 사랑’입니다. 

 

둘째로 우리의 민족 명절인 설날에는 ‘효’ 정신이 밑바탕에 있습니다. 

이 ‘효’는 우리 민족 고유의 문화입니다. 

명절이나 장례식장에서 절을 안 하니까 기독교인들은 불효하다고 합니다. 

“조상에게 절하는 것이 왜 죄가 됩니까? 나를 낳으시고 길러 주신 부모님에게 존경을 표하는 마음에서 절하는 것이지 무슨 신에게 하는 것이 아니므로 그것이 우상 숭배일 수가 없지 않습니까?”  

그럴 듯한 말이지만 제사는 분명히 우상 숭배입니다. 

제사법에 의하면 ‘신위’라고 쓴 후에 절을 합니다.  

‘신위(神位)’란 말이 귀신이 되었다는 뜻입니다. 

제사를 지내는 이유가 우리 조상의 영혼이 여기저기 떠다니다가 제삿날이나  명절날에 와서 음식을 먹는다는 사상에 젖어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사람이 죽으면 영혼은 아무 데도 가지 않고 세상에 있는 식구나 친척들과 가까운 곳에서 방황하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죽으면 가야 할 곳으로 가고 맙니다. 예수 천당, 불신 지옥. 

 

그러므로 진정한 효도는 부모님이 살아생전에 예수님을 믿도록 도와 드려서 천국 가시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에 천주교가 처음 들어오면서 부딪혔던 문제가 제사 문제였습니다.

그런데 초기 기독교 신자들, 그 유교에 젖어 있던 우리 믿음의 선조들은 죽음으로써, 순교당하면서 우상숭배를 하지 않았습니다.

십계명의 다섯 번째 계명도 “네 부모를 공경하라”입니다.

예수께서도 돌아가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어머니를 부탁한다고 하고 돌아가셨습니다. 우리에게 이러한 성경의 핵심정신과 통하는 ‘효’에 대한 민족정신이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세 번째로 가족에 대한 생각입니다.  

가족은 인간의 행복을 위해 하나님께서 최초로 만드신 공동체입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처음 기적을 베푸신 곳도 가족이 새 출발하는 혼인 잔치집이었습니다. 성경은 가족을 대단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우리 민족도 가족을 소중히 여기는 민족입니다. 

명절에 가족을 보기 위해서라면, 천리 길도 마다하지 않고 고향을 찾아 갑니다. 금년 이 설 연휴기간에도 약 2천5백만이 이동을 한다고 합니다. 

사람에게 있는 여러 가지 ‘본능’중에 중요한 중의 하나가 ‘고향 회귀본능’입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연어들의 귀향입니다. 그 넓은 바다에서 수년을 보낸 다 자란 연어는 수년 후에 자기가 태어난 곳인 강물의 상류를 향해 역류해 고향에 되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고향에 되돌아 가서 산란하고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설은 고향을 떠나 타향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더 기다려지는 명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믿는 우리들에게는 육신의 고향도 중요하지만 영혼의 고향인 하늘 나라를 기다리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순례자의 노래

 

네 번째로 우리 민족은 잔치가 있는 민족입니다. 

기독교는 잔치집과 같고 불교는 초상집과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명절이 되면, 잔치를 벌였습니다. 

시편 118:24 “이날은 여호와께서 정하신 것이라 이날에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리로다” 

예수님의 첫 번째 기적도 가나의 혼인 잔치 자리에서였습니다. 

 

사랑하는 새하늘 교회 교우 여러분!

여러 의미에서 우리 민족은 복 받은 민족입니다. 

우리는 성경적인 민족명절과 문화를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것을 성경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민족명절을 소중히 여기고 성경적으로 지켜나갈 때, 

우리는 세계 어느 민족보다 더 뛰어난 민족이 되어서 

우리의 자녀들이 세계를 주도하는 날이 반드시 오게 될 것입니다.

그 날이 오기까지 우리 민족의 고유 전통 속에 깃들인 기독교 정신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 전파와 기도를 멈추지 않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성경일독

시편 52-60편

 

52편 사울의 핍박을 피하여 놉 땅으로 피신해 온 다윗을 도와준 놉의 제사장 아히멜렉과 그 일족이 도엑의 밀고로 사울왕에게 몰살당한 사건을 배경.

악인의 비참한 말로와 의인의 궁극적인 형통에 대하여 노래한 시.

 

53편  14편과 거의 동일.

그 마음에 하나님이 없다 하는 자의 마지막

 

54편 사울 왕의 핍박을 피해 도피 생활을 하던 다윗이 십 황무지 수풀에 숨어 있을 때에 사울을 추종하는 그 곳 사람들의 밀고로 위기 상황을 배경으로 기록된 시. 

 

55편 6절, 16절, 22절    다윗이 아들 압살롬과 자신의 모사였던 아히도벨의 반역을 배경으로 하여 쓴 시.

 

56편 4절, 10절,   다윗이 망명 생황 중에 블레셋 땅 가드로 피신하였다가 그 곳에서 겪게 된 위기 상황 속에서 지은 비탄시.

 

57편 1절   다윗이 사울의 추격을 피해 도피 생황을 하던 중 아둘람 굴이나 

엔게디 굴에 피신해 있던 때를 배경으로 하여 기록된 시.

 

58편 1절  본시는 불의와 모순이 가득한 현실을 고발하는 동시에 하나님의 공의의 온전한 실현을 희구하며 지은 시.

 

59편 9절 16절 17절  다윗이 골리앗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후 이를 시기한 장인 사울 왕이 그를 죽이려고 자객들을 보낸 사건을 배경으로 하여 쓴 시.

 

60편 10편 11푠 12편  본시는 아람 에돔 연합군과의 전쟁 초반에 에돔에 패한 이스라엘 군사들에게 전쟁의 승패는 오직 여호와께 달려 있으므로 그분께 대한 신앙의 회복이 곧 승리의 관건임을 알려주며 사기를 북돋아 준 시.

그 결과 이스라엘군은 에돔군을 염곡에서 일만 팔천명을 죽이는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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