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기도요청

2016년 4월 3일 대표 기도문

전경민 0 1608
2016. 4.3. 대표 기도문

세상 만물을 만드시고 시간과 때를 지배하시는 만왕중의 왕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저희를 잊지 않고, 목자 되시고 머리 되신 예수님의 교회에, 한 지체로 불러주시고 예배드릴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버지 하나님, 애통하게도, 아버지가 만드시고 저희에게 주신 아름다운 세상은 오늘도 예외 없이 나날이 추악해지고 있습니다. 아버지 형상대로 지으심 받은 저희들이건만 서로에 대한 미움과 증오, 한탄과 한숨 속에서, 주님이 주신 귀한 말씀과 사명을 잊고, ‘세속적 안녕’과 형체도 불분명한 ‘세상적 성공’을 위해 너도 나도 이전투구식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디보다도 거룩해야 될 교회도, 누구보다도 성결해야 할 교회지도자들도 그 옛날 ‘거짓 지도자’들처럼 회개보다는 축복만 강조하고, 불의한 세상을 향해 쓴 약보다는 꿀사탕만을 처방하고 있음을 너무나도 많이 보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복음 전도의 첨병이 되어야 할 교회와 성도들이 믿지 않는 자들의 온갖 비아냥과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타락한 세상보다도 ‘더 못한 교회’가 너무도 많은 현실입니다. 500년 전에 있었던 종교 개혁의 주체들이 거꾸로 ‘제2의 종교 개혁’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기도와 질책의 목소리가 하늘에 닫고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저희 교회가 비록 작고 힘이 없으나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교회가 되도록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아버지께 칭찬 받은 필라델피아 교회, 서머나 교회가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도 여러 가지 어려움 가운데 있음을 아버지께서 잘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비록 소수의 성도들이라 여러 가지 교회 일과 행정에는 미숙하지만, 애정을 갖고 번민하며 기도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교회가 마가의 다락방이 되어 함께 모여 진심으로 줄기차게 기도하게 하여주시옵소서. 세상일로 바빠 기도를 중단케 마시고, 기도하며 점차 세상일과 세속적인 것을 중단케 하여주시옵소서.

그러기 위해 항상 깨어 있기를, 성경 말씀 붙잡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만을 사모하기를, 회개하고 그에 합당한 열매 맺어, 날마다 변화되고 성화되어가는 모습으로 자라나기를 기도합니다. 그리하여 세상 어둠속에서 빛과 예수님의 향기를 내며 살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예배의 한 축, 큰 기둥이 되는 성가대 위에도 축복하여 주시옵고, 말씀 전해 주시는 목사님에게도 힘주시고 성령의 축복과 인도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도 다시 새 힘 얻고, 다시 일어나, 주님 주신 아름다운 세상에서 새 봄처럼 피어나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