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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3. 26. 대표 기도문

전경민 0 935

2017. 3.26. 대표기도문

하나님 아버지, 2000여년 전, 저희를 지극히 사랑하사,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어 십자가를 통해 저희의 죄를 대신하여 주시고, 아버지의 크신 권능으로 죽은 자 가운데 다시 살아나게 하신 부활의 주님을 묵상하는 사순절 기간에 저희를 이 곳, 새 하늘 교회에 불러 주시고, 예배와 찬송 드리며 천국 안식에 참여케 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세상은 비록 온갖 소음으로 가득 차 있어도, 저희는 오직 텅 빈 광야의 침묵 속으로 세상 오물로 더럽혀진 무거운 발을 끌고, 각자의 십자가를 지고, 한 걸음씩 걸어나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침묵 속에서 저희의 죄와 대속의 주님만을 묵상하고, 하나님의 위로와 사랑의 충만을 경험하는 사순절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부활의 새벽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우리도 천국 시민으로 함께 부활의 영광과 기쁨을 누리게 되는 소망을 품고 지내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그저 일요일 하루만 크리스천 노릇하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기적인 기도와 조급한 응답만을 재촉하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보다 자신을 앞세워 자랑하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어떤 조건에서도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주변의 형제, 자매들을 무시하거나, 모욕하거나 미워하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읽고, 듣고, 받은 말씀이 좋은 마음 밭에 씨 뿌려져, 하나님이 주신 각자의 추수 때에 풍성한 열매 맺는 삶을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특별히 감사한 것은, 오늘은 저희 교회가 2004년 상암동에서 개척한 지 13년이 되는 교회개척 기념일입니다. 좋으신 주님, 사랑의 주님, 주님의 크신 은총이 저희 새하늘 교회에 충만 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려운 환경 가운데에서도 찬송이 끊기지 않게 노력해 주고 계신 성가대 위와, 말씀의 씨 뿌리시는 선한 농부 되신 목사님 위와, 뒤에서 교회를 위해 묵묵히 기도와 봉사로 애 쓰시는 주님의 어린 양들에게도 성령님의 크신 위로와 축복이 가득하시길 부활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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