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6일 대표 기도문 - 2016/11/08

2016.11.6. 새 하늘 청담교회 마지막 예배 대표기도문

하나님 아버지 오늘 2016년 11월 6일, 여기 다시 주님의 양들을 목소리로 불러모아 주셔서 함께 예배 드릴 수 있게 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주님의 교회에 다시 한번 한 획을 긋는 날 입니다. 그 동안 머물게 하여주셨던 이곳에서 구름기둥이 들려 이제 떠날 때가 되었습니다.

이곳에 머물 동안 잠시나마 편안함과 풍요에 젖어 머무는 동안 맡겨진 소명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한 것을 회개하고 반성합니다.

이제 다시 주님의 구름기둥의 인도를 받아 새로운 곳에 장막을 치려 합니다. 그곳으로 인도하여 주신 주님의 뜻을 잘 헤아려, 안주하는 삶이 아닌 소명에 부응하는 삶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풍요로운 농경인, 더 나아가 사치하고 화려한 도시인보다 말씀의 꼴을 따라 이동하는 목축인의 삶을 살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없는 풍요보다 주님과 함께한 광야의 길, 고난의 길을 기쁨으로 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제 새로 인도하시는 곳을 가려 할 때, 구름기둥으로 세상풍파의 뜨거운 열기를 막아 주시고, 불기둥으로 어둡고 삭막한 세상에서 빛과 따뜻한 쉼터가 되게 하여주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항상 말씀의 양식으로 양떼를 먹이시는 목사님에게 성령의 은총을 내려 주시옵고, 어린 아기와 젖먹이들의 입에서 나오는 찬미를 온전케 하신 주께서 저희 성가대를 통해서도 온전케 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이곳에서 들리던 찬송 소리가 언제나 그침 없이 항상 행진의 맨 앞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머리가 되시어 오래 참으시는 사랑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