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1일 대표기도문 - 2016/08/22

하나님 아버지, 계속되는 무더위 가운데에도 저희를 지켜 주시고 보호하사, 다시 주님이 머리 되신 여기 새 하늘 청담 교회에 저희를 불러 모아 주시고, 함께 예배 드릴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이 시간이 번잡한 세상 소음을 향해 열려 있던 저희들의 귀를 잠시 닫고, 조용히 찬송과 묵상 가운데 주님의 임재를 체험하고, 주님의 세미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시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께서 저희들 각자 가슴속에 심어 놓으신 ‘주님을 앙망하는 마음, 주님을 그리며 사모하는 마음’이 우리 모두의 마음에서 조용히 피어나는 연꽃 같이 피어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이 아침, 주님께서 들려주시는 말씀 잘 새겨 듣고, 다시 소란한 세상 속에 나아갈 때 방패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말씀으로 투구와 검 삼아 세상과 담대히, 두려움 없이 겨루며 승리하는 삶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세상의 온갖 성공과 기적으로부터 ‘스스로 숨어계시는’ 하나님.(사45/15) 저희들도 화려한 기적을 찾아 다니기 보다는 잠잠한 말씀을 통해 스스로 숨어계신 주님을 찾게 하여 주시옵소서.

세상적 부러움의 대상인 성공 보다는 고난을 통해 십자가에 숨어계신 주님을 만나게 하여주시옵소서.

저희들 중에 육신의 고통 중에 있는 자,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는 자, 가정적 문제로 애통해 하는 자, 대인 관계의 문제와 사회 생활에 갈등을 겪고 있는 자, 그리고 무엇보다도 영혼의 갈증에 목말라 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저희들을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긍휼과 사랑으로 각자의 필요를 채워주시옵소서. 저희들이 한번에 터지는 기적이나 세상적 힘을 찾아 헤매지 말고, 오로지 말씀을 통해 주님 만나고, 고난을 주님 만날 수 있는 귀한 통로로 여기도록 용기와 힘 주시옵소서.

오늘도 말씀 전하시는 목사님께 성령 충만케 하여 주시옵고, 어려움 가운데에도 늘 주님만을 찬양하는 성가대 위에도 주님의 크신 축복이 있을 것을 믿으며, 사랑과 위로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