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9일 대표기도문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오늘 이 대표기도를 준비하면서 1년 전 오늘 499주년 종교개혁주일에 올려 드렸던 대표기도를 읽게 되었습니다. 11월 7일 이 자리로 옮겨 오는 준비를 하며, 국가 전체가 흔들리는 위기 가운데 촛불집회가 시작되던 때에 우리 교회의 개혁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했던 그 기도문을 읽었습니다. 주님, 회개합니다. 그동안 주님은 저희들의 기도에 신실하게 응답하셔서 나라를 안정시켜 주시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혀 주시며 경제를 붙들어 주고 계시는데 저희는 너무 적은 것 밖에 하지 못한 것을 회개합니다. 늘 우리에게 맡기신 적은 my part의 일만 제대로 감당해도 엄청난 his part의 일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다시 깨달으며 놀라고 감사하고 찬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이 나라를, 우리 대통령을 지금처럼 눈동자처럼 지키시고 보호하여 주셔서 성공한 최초의 대통령 될 수 있게 주여, 도와 주옵소서.
아버지, 감사합니다. 저는 40여년의 세월을 세상 속에 살다가 예수 보혈의 능력으로 거듭나 새로운 생명, 새로운 삶을 20년 살았습니다. 과거 40여년의 삶과는 완전히 차별화된 삶이었습니다. 그런데 20주년 born again의 선물인양 세 주일을 토론토에서 지내며 부흥회를 하고 온 듯 저를 성령의 충만함으로 채워 주시니 감사합니다. 거듭날 때도 제 몸의 흔적을 남겨 주셨었는데 20주년 기념으로 그동안 후패했던 육신의 모든 병들을 고쳐 주심으로 또 다른 표적 남겨 주시니 감사합니다. 무릎 꿇고 기도할 수 있게 고쳐 주시니 감사합니다. 어깨도 고쳐 주셔서 마음껏 일하고 운동할 수 있게 고쳐 주시니 감사합니다. 다리의 길이도 55년 만에 같은 길이로 맞추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임원희 성도를 통해 아프던 손가락 관절의 통증을 도와 주시더니 일시에 고쳐 주셔서 저를 자유케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저의 새로운 삶 가운데에 또 하나의 기념비,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워 주셔서 더 힘 있게 믿음 생활 할 수 있게 붙들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이 땅에서도 하늘나라를 맛보며 하늘나라 모형의 삶을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언제든 하나님께서 “딸아, 아들아!” 부르실 때에 “아버지”하고 떳떳이 대답하며 나설 수 있는 주의 자녀 되기 원합니다.
건강해 진 몸으로 성령받은 만큼 자만하지말고 겸손히 예수님 닮은 삶 살게 하옵소서. 가정에 있든지, 일터에 있든지 어느 곳에서든 하나님 사랑하는데에, 이웃을 사랑하는데에 제 시간과 열정과 재물을 사용하게 하옵소서. 힘든 것, 악한 것 아니고 오직 사랑의 도구로, 선한 것으로만 하라 하시는데 저희가 못 한다 핑개 할 수 없습니다. 사랑만 하게 하옵소서. 나누게만 하옵소서. 나누지 않고 있어도 하나님 걷어 가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겠지만 나눔으로, 사랑함으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체험하는 선순환의 복을 누리게 하옵소서. 그래서 예수님이 저희를 위해 흘리신 핏값, 생명값 하고 사는 인생이 되게 해 주옵소서. 오늘 성경일독 가운데에도 “부활의 자녀, 하나님의 자녀”를 말씀하시고 하늘나라에서는 천사같은 존재로 살아간다 알려 주셨사오니 변화산에서 본 모세처럼, 엘리야처럼 저희도 죽으면 하늘나라에서 예수님과 면대면으로 대화 나누며 살아갈 존재인 것을 믿습니다. 끝까지 이 믿음, 이 사랑, 이 나눔 잘 maintain해서 하늘나라 무난히 입성하도록 도와 주옵소서.
주님, 새벽기도를 꾸준히 이끌어가고 있는 우리 목사님 지치지 않고 은퇴할 때까지 새벽을 깨울 수 있게 힘 주시옵소서. 저희 교회가 위치한 이 블럭에서 일하는 서정훈 형제와 김선영 성도님 보내 주시고 그들의 마음에 전도를 위한 기도가 피어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저희 교회가 이 지역을 위해 별로 한 일이 없는데 하나님의 열심이 이들을 보내 주시고 그 가운데에서 역사하시는 줄 믿습니다. 저희도 더욱 열심으로 그들을 사랑하고 주변의 형편을 살핌으로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교회되게 하옵소서. 오늘 예배의 시작으로부터 마침까지 오직 하나님께서 주관하시며 큰 은혜로 임하여 주옵소서.
이 모든 간구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 이름 받들어 기도드렸습니다. 아멘